5개월만에 장거리 산행을 다녀왔다.
무릅상태가 안좋다는 핑게로 장거리 산행은 최대한 억제하고
주로 산행거리 5km 이내의 마을 뒷산이나 오르내리다가
모처럼 장거리 산행을 하였다, 출발지는
경주 건천읍 송선리의 오덕선원 입구(단석산 주차장)에서
오덕선원~신선사~단석산~장군봉~경부고속도로 옆길~주유소~송선저수지 옆길~오덕선원 입구 주차장
원점회귀 코스로 총 18km정도 걸은듯 하다.
이날 사실은 진달래능선의 꽃구경을 하기 위해 올랐는데...개화가 20% 정도
4월 20일 쯤 만개한다고 한다.
단석산 [斷石山]
높이 : 827m
위치 : 경북 경주시 건천읍
특징, 볼거리
경주 국립공원의 외곳에 있는 단석산(827m)은 경주에서 약40리 떨어진 건천읍에서 산내면으로 가는 도중 왼편 에 우뚝 솟아 있는 산으로 경주 부근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이 산은 삼국통일 이전에는 경주 남산, 금오산, 토함산, 소금강산과 함께 신라인들이 신성시한 오악 중에서도 중악(中岳)이라 하였으니 나라의 영산으로 모셔왔던 산이다.
단석산에는 곳곳에 많은 진달래군락이 있지만 643봉으로 직행하는 남쪽의 등산로를 따라 잠시소나무 숲을 지나가면 키높이를 훨씬 넘는 대단한 규모의 진달래군락을 만날 수 있다.
단석산 정상은 억새밭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중앙이 절반으로 갈라진 원형의 단석이 놓여 있다.
단석산은 모시밭각단에서 정상에 올라 우중골로 하산하는 코스가 주등산로이다.
진달래 숲이 곳곳에 있으며 특히 634봉과 정상 앞의 무명봉 주위에 밀집돼 있어 장관을 이룬다.
우회하지 말고 반드시 능선으로 바로 올라가야 한다. 정상에서 북쪽 797봉 너머에도 진달래 화원을 이루고 있다.
송선 2리 우중골 마을에서 산행 시작.
오덕선원으로 향하는 길..주변으로 벗꽃을 비롯해 홍매화, 개나리 복숭아꽃 등 봄 꽃동산이 화려하게 날 반겨준다,
오덕선
오덕 선원
(경주시 건천읍 송선리에 있는 조그마한 사찰)
저 꽃이 지면 산딸기가 열린다.
오독선원 지나 단석산 입구 탐방안내소...단석산이 경주국립공원에 속한다.
노란괴불주머니
야생 복숭아꽃
신선사로 향하는 임도
피나물로 추정되는데....뭐 틀릴 수도 있다.
신선사 입구
약수 한모금 하고
신선사 경내
국보 제 199호 마애불상군으로 부식방지를 위해 천정에 유리로 지붕을 만들었다.
(앞 사진에 설명 자료 있다)
금괭이눈인가?
개별꽃
마애불상군
아래는 퍼 온 자료
경상북도 경주시 건천읍 단석산 중턱에 이르면 거대한 암벽이 ㄷ자 모양으로 높이 솟아 하나의 석실(石室)을 이루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여기에 인공적으로 지붕을 덮어서 석굴 법당을 만들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바위면에는 10구의 불상과 보살상이 새겨져 있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동북쪽의 독립된 바위면에는 도드라지게 새긴 높이 8.2m의 여래입상이 1구 서 있다. 둥근 얼굴에 미소가 가득하며, 머리 위로 2단으로 된 상투 모양의 머리묶음이 작게 솟아있다.
양 어깨를 감싸고 있는 옷에는 U자형 주름이 선명하고, 트인 가슴 사이로는 띠매듭이 보인다. 오른손은 어깨 높이로 들어 손바닥을 보이고 왼손은 내려 손끝이 아래로 향하여 손바닥이 보이게 하고 있다.
동쪽면에는 높이 6m의 보살상이 새겨져 있는데, 상반신에는 옷을 걸치지 않았으며, 왼손은 들어서 가슴에 대었고 오른손은 몸 앞에서 보병(寶甁)을 쥐고 있다.
마멸이 심해서 분명하지는 않지만 남쪽면에도 광배(光背)가 없는 보살상 1구를 새겨서 앞의 두 불상과 함께 삼존상을 이루고 있다.
이 보살상의 동쪽면에는 400여 자의 글이 새겨져 있는데, ‘신선사(神仙寺)에 미륵석상 1구와 삼장보살 2구를 조각하였다’라는 내용이다.
북쪽 바위면에는 모두 7구의 불상과 보살상, 인물상이 얕게 새겨져 있다. 뒷면에는 왼쪽에서부터 여래입상, 보관이 생략된 보살입상, 여래입상, 반가사유상을 나란히 배치하였다.
반가사유상을 제외하고는 모두 왼손을 동쪽으로 가리키고 있어 본존불로 인도하는 독특한 자세를 보여준다.
아래쪽에는 버선같은 모자를 쓰고 공양을 올리는 모습을 한 공양상 2구와 스님 한분이 새겨졌는데, 신라인의 모습을 추정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7세기 전반기의 불상 양식을 보여주는 이 마애불상군은 우리나라 석굴사원의 시원(始原) 형식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클 뿐만 아니라,
당시 신앙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에도 중요한 자료를 제공해주고 있다.
신선사 까지는 임도이고 여기서 1km만 더 걸어 올라가면 단석산 정상이다...
드디어 정상부에 오르니 시원한 전망이 드러난다.
건너면 조망이 오봉산쪽인듯 하다.
동해바다쪽 조망...날씨가 아주 쾌청하면 멀리 포항제철소와 동해바다도 보인다는데...
단석산 정상석
정상에서 바라다 본 조망이란다.
경주 시가지가 보인다..좌측 뒤로 멀리 포항제철소도 보인다는데..이날은 희미해서 보일듯 말듯
사진 핀트가 나갔지만 토함산쪽이란다.
단석산 아래 건천읍 송선리 마을이 보인다..중앙에 고속철 우측에 경부고속도로가 보인다.
흔한 봄 노랑제비꽃
산불감시초소에서 본 정상석
단석산 진달래능선...
해발 800m 정도의 능선이라 고도가 높다 보니
4월 5일 현재...
이날 정상부 개화는 20% 정도이고
4월 20일 정도에 만개한다고 한다.
단석산 하단부는 거의 개화가 다 되었다고 하는데....
고도 차이에 딸 개화시기가 조금씩 다르다.
진달래 능선..뒤로 밋밋한 단석산 정상부
사실 단석산은 경주국립공원에 속하지만 평범한 육산으로 4월 20일 정도
진달래가 만개할 때 빼놓고는 거의 볼거리가 없는 산이다.
다시 푸른 하늘이 드러난다.
경주 시내 쪽으로 조망된다...날씨가 아주 쾌청한 날이면 동해바다도 보일듯...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장군봉인가? 가야할 곳인데...틀릴 수도 있다.
경부고속도로와 건천읍에서 경주시 쪽으로 향하는 국도가 보인다.
듬성 등성 진달래꽃이 봄의 향기를 더한다.
국립공원이다 보니 중간 중간 표지판이 잘 되어 있다.
상제암 마애여래좌상(부처바위)
현호색
작년에 꽃을 피웠던 산수국...산수국은 꽃이 시들어도 떨어지지 않고 이렇게 다음해 까지 흔적을 남긴다.
장군바위로 향하는 길
여기가 장군봉이란다...누군가 나무에 붙여놓은 비닐코팅 표지판이 장군봉이라는걸 알린다.
이건 보라색 제비꽃...제비꽃은 종류가 워낙 많아서....
장군봉에서 장군바위로 향하는 도중 흑염소 세마리를 마주한다...멀리 달아나지 않고 등산로를 따라 앞서 가기만 한다.
추측으로 집에서 키운것 같지는 않고 어쩌다 야생으로 탈출하여 야생화한듯 하다.
장군바위란다.
장군바위에서 바라다본 건천읍의 경부고속도로 IC 방면
솜나물
남산제비꽃인가?....이파리가 다른 제비꽃과는 구별된다.
하산길
댕강나무인가?....이것도 틀릴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옆길 하산지점.
거
건천읍 고속도로 IC 쪽에서 바라다 본 장군바위.
다른 방향에서 바라다 본 장군바위
송선저수지...
이곳을 지나서 우중골 마을로 원점회귀...산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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