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등산 기록/경상북도(대구,울산) 산행기록

주왕산의 갓바위~대궐령~왕거암 개방코스의 단풍산행.

섬돌7 2017. 11. 3. 12:52

주왕산 왕거암 

주왕산의 새로운 개방코스인 갓바위로 해서 대궐령 그리고 주왕산 주봉인 왕거암을 올랐다.

예전에는 주왕산의 주봉 말고 오를 수 있는 봉우리가 두번째 높이의 가메봉이었는데 

지금까지 비탐방으로 묶여있던 주왕산의 최고봉인 왕거암 코스를 처음으로 밟아보았다.


주왕산 갓바위~왕거암 코스의 들머리는 청송이 아닌 영덕군 용전리에서 시작된다.

용전리에서 용전저수지를 지나 갓바위탐방지원센터를 통해서 오름이 시작된다.


내가 산행한 코스가 원점회귀가 아니다 보니 영덕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봉산 방면

농어촌 버스를 타야 하는데 09:10 차를 놓치는 바람에 11:00 버스를 타고 용전1리 버스 정류장에

도착을 하니 이미 11시 30분에 다 되었다...

들머리에서 출발이 늦은 바람에 대충 17km 정도의 산행거리의 종착지점인 대전사에서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는 6시가 되어서야 도착을 할 수 있었다.


대충 6시간 30분 정도 걸렸는데...단풍구경 때문에 시간이 지체된 것이고..단순히 앞만 보고 걷는다면

한시간 정도 단축시킬 수 있는 비교적 난이도가 높지 않은 코스이다.



주왕의 품에서 주왕을 그리워하다

40년만에 개방된 금단의 길, 갓바위탐방지원센터~왕거암~가메봉~대전사 13.7km

 

40년 만에 개방된 왕거암으로 간다. 왕이 거처하던 바위를 찾아 간다

1976년 주왕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금단의 땅으로 묶여 밟을 수 없었던 

갓바위골~왕거암~대궐령~가메봉삼거리 6km 구간이 열렸다. 그동안 청송에서만 오를 수 있었던 

주왕산을, 동쪽인 영덕에서 오르는 코스가 처음 열린 것이다.

주왕은 누구인가? '옛날 풍모가 걸출한 신라 왕자가 주왕산에 은거했고, 사후에 주원왕으로 불렸다'고 한다

조선 후기 청송부사를 지낸 홍의호는 <주왕산삼암기>에 이렇게 적었다. 주왕산의 주왕은 주원왕으로 

불린 김주원에게서 시작된다




용전리 버스정류장에서~용전저수지~갓바위탐방지원센타~갓바위~대궐령~왕거암~가메봉~가메봉기점~

후라메기삼거리~절구폭포~대전사~주왕산버스터미널

산행 도중 이곳 저곳 들러보느라 대충17km 정도 걸은것 같다 (도상거리는 16.5km 정도) 






모든 사진 클릭하면 더 큰 사진으로 볼 수 있다.


주왕산 입구인 영덕군 용전리 마을 입구...



"주왕산(周王山)은 경상북도 청송군과 영덕군에 걸쳐 있는 산으로 주봉의 높이는 721m이다. 태백산맥의 남단에 위치하는 주왕산(721m)은 암벽으로 둘러싸인 산들이 병풍처럼 이어져 석병산(石屛山) 또는 주방산(周房山)이라고도 한다. 주왕산이라는 이름은 중국의 진나라에서 주왕이 이곳에 피신하여 왔다고 해서 붙은 것으로 산봉우리, 암굴마다 주왕의 전설이 얽혀 있다. 주요 명소로는 신라 문무왕 때 창건한 고찰 대전사(大典寺)를 비롯해 주왕의 딸 백련공주의 이름을 딴 백련암(白蓮庵), 청학과 백학이 둥지를 틀고 살았다는 학소대(鶴巢臺), 앞으로 넘어질 듯 솟아오른 급수대(汲水臺), 주왕과 마장군이 격전을 치렀다는 기암(旗巖), 주왕의 아들과 딸이 달 구경을 했다는 망월대(望月臺), 동해가 바라다보이는 왕거암, 주왕이 숨어 살다가 죽었다는 주왕굴(周王窟) 등이 꼽힌다. 그밖에 자하성(紫霞城:일명 주방산성), 주왕이 무기를 감추었다고 하는 무장굴(武藏窟연화굴(蓮花窟) 등의 명소가 있다. 연꽃 모양의 연화봉과 만화봉, 신선이 놀았다고 하는 신선대와 선녀탕, 폭포 등은 경승지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다. 산이 깊고 지질이 우수하여 다양한 동·식물이 넓게 분포하고 있는데 특히 회양목, 송이버섯, 천연이끼, 산철쭉(수달래 혹은 水丹化라고 부른다) 등은 주왕산의 특산물로 유명하다. 소나무 군락을 비롯해 망개나무·복장나무·자작나무·난티나무 등 희귀식물의 군락도 볼 만하다. 산세가 웅장하고 기암절벽과 폭포가 많아 자연경관이 빼어난데, 특히 주왕암과 별바위에 이르는 13의 숲이 유명하다. 1976년 산 일대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1977년에는 국민관광지로 설정되었다. 20031031일 명승 제11호로 지정되었으며 지정명칭은 청송 주왕산 주왕계곡 일원이다." 



주왕산의 절경과 동해바람의 시원함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주왕산국립공원 신규 탐방코스갓바위탐방지원센터에서 갓바위, 대궐령을 지나 왕거암, 내원마을, 용연용추폭포, 대전사로 이어지는 코스.(편도13.5km 편도7시간 30분 소요)

주왕산의 주요 경관자원과 동해바람의 시원함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탐방코스이나, 경사도가 높은 편이고 거리가 길어 등산에 숙련된 성인들에게 추천하는 코스이다. (노약자 비추천

임도를 따라 1.7km 정도 들어가야 갓바위탐방지원센타가 나온다.


가을의 풍취를 진입로에서 부터 느낀다.


용전저수지



까실쑥부쟁이로  추정된다.


이고들배기로 추정된다.


별꽃...봄에만 피는줄 알았는데...11월에도 피네..아래 글은  퍼온 글


별꽃의 꽃은 일찍이 피는 것은 3~4월부터 피기도 하고 늦게까지 피는 경우는 10~11월까지도 피며

꽃의 색상은 흰색이고 꽃잎은 5장이며 2갈레로 갈라집니다

그리고 암술대는 3개이며 수술은 1~7개가 있습니다 ​



주왕산 갓바위 코스...


주왕산 갓바위 코스는 아름다운 주왕산의 절경과 동해바람의 시원함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코스다. 특히 대궐령과 갓바위에 설치된 전망대에서는 확 트인 시야로 영양, 영덕 일원의 풍력발전단지와 더불어 날씨가 좋으면 동해바다까지 감상할 수 있다. 탐방시 주의사항으로 갓바위탐방지원센터에서 대궐령까지 경사가 심한편이고 왕거암을 지나 대전사까지의 거리가 길어 시간이 많이 소요되므로 평소 등산에 숙련된 성인들이 아니라면 상황에 맞는 적절한 장비를 갖추고 등산에 소요되는 시간을 철저히 계산하여 산행하기를 추천한다

 

 

갓바위탐방지원센터를 뒤로하고, 계곡을 건너면 본격적인 탐방코스가 나온다. 경사도 높은 탐방로를 따라 1시간30분정도 올라가면, “소원 성취의 전설 을 가진 갓바위를 만난다. 갓바위에서 30분 정도 올라가면 대궐령이 나온다 특히 대궐령에서 바라보는 동해바다는 주왕산의 절경과 어우러져 아름 다운 경관을 자랑하며 갓바위코스의 대표 경관포인트이다. 대궐령에서 왕거암으로 가는 코스는 비교적 평탄한 코스로 원시림의 신비 와 동해바다를 조망하면서 산행할수 있다


갓바위 진입로의 멋진 바위....


드디어 새롭게 개방된 진입로가 열린다...


새롭게 개방된 길이라 등산로의 모든 시설이 당연히 새거다.


돌시산 쪽의 기암


멀리 영덕 풍력단지가 보인다..그 뒤로 동해바다도 보이는데, 사진으로는 식별안된다.


돌시산 뒤로 맹동산쪽 풍력발전단지가 보인다는데...육안으로는 잘 모르겠다. 우측으로 영덕 풍력발전단지는 보인다.


드디어 갓바위가 멀리 육안으로 관찰이 된다..

 참고로 대구 팔공산 갓바위와 이름은 같은데..팔공산 갓바위는 바위를 깍아 조각한 부처님상이다.


시원한 동해바다의 조망


첫번째 조망터...가야할 갓바위가 조망된다




멀리 새로 개통된 영덕 고속도로와 뒤로 포도산, 맹동산쪽이 조망된다.




갓바위...






갓바위 유래


갓바위

마치 갓을 쓰고 있는 것 같아 갓바위라고 불리며, 관암(冠巖)이라고 불러지기도 한다. 

이 바위에 공을 드리면 액운을 떨치고 소원이 성취된다고 하여 소원을 비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아래 사진은 이름이 같은 팔공산 갓바위


아래 사진....장성 입암산 갓바위도 있다.



갓바위를 지나 다시 대궐령으로 오르는 길..


대궐령에서 바라다 본 갓바위

대궐령

대둔산의 산줄기가 뻗어내려 형성된 산으로 정상에 넓은 평지가 있고 풍경이 멋져 날씨가 좋으면 동해바다까지 볼 수 있다.

 


대궐령에서 갓바위를 망원으로


멀리 영덕 풍력발전단지가 보인다.



대궐령의 등반로.


대궐령에서 암거암으로 가는 도중..멋진 바위...


단풍으로 물든 암거암의 등산로의 능선길..


멀리 암거암이 보인다...저 봉우리 바로 뒤쪽이 암거암이다.


드디어 암거암...이정표에 대궐령과 대전사 방향이 표시되어 있다..이 길이 삼거리인데...

낙동정맥의 두고개로 향하는 능선길도 열린다..그 쪽은 비탐방로이다...


왕거암 표지석..

대궐령에서 왕거암까지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는 능선길로 고도 907m의 주왕산 최고봉이다



멀리 가야할 가메봉이 보인다.


가메봉


가메봉 앞 사거리...절골로 하산하는 길과 왔던길 왕거암...그리고 가메봉으로 오르는 갈림길이다.


파노라마 사진 클릭하면 더 큰 사진이 열린다.

가메봉에서 바라다 본 왕거암쪽 파노라마...뒤로 돌시산과 멀리 포도산 맹동산 등이 보인다.

파노라마 사진 클릭하면 더 큰 사진이 열린다.

중앙 왕거암과 좌측으로 두고개쪽 조망...뒤로 멀리 보이는 산은 대둔산인듯 하다.


모든 사진 클릭하면 더 큰 사진으로 볼 수 있다.

가메봉에서 바라다 본 남동쪽의 조망..좌측으로 대궐령의 능선길 우측으로 별바위 및 무장산...

그리고 뒤로 푸르게 산그리메를 그리고 있는 산줄기는 내연산 산줄기로

좌측으로 바데산 내연선 천령산 장군봉 등의 봉우리가 보이는듯 한데 정확한 위치는 모른다.


내연산 산줄기쪽을 줌으로


가메봉



다시 내연산 산줄기...우측으로는 면봉산, 보현산 등이 보인다는데...위치는 잘 모른다.


가메봉의 멋진 기암들...그리고 절정의 주왕산 단풍





내연산 천령산쪽과 우측으로 구암산 면봉산 등이 조망된다는데...역시 위치는 잘 모른다..




가메봉의 하산길...두고개쪽이 조망된다...저길은 주왕산 비탐방로로 낙동정맥의 산줄기이다...


가메봉에서 후라메기 삼거리로 하산길...


지나온 길 가메봉이 보인다..우측의 봉우리는 주왕산 주봉으로 향하는 길이다.


가메봉 기점...주왕산과 대전사쪽의 삼거리이다.


단풍이 아름다운 하산길..


후라메기 삼거리로 향하는 하산길의 단풍길...


절구폭포로의 하산길의 단풍계곡...그야말로 단풍이 절정이다.


아래 단풍사진의 설명은 생략한다...














후라메기삼거리에서 다시 주왕산으로 오르는 길과 절구폭포쪽의 하산길이 나누어진다...


아래의 단풍계곡 설명도 생략한다...말로 형연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  아름다운 가을 단풍 숲이다...





절구폭포(제 2폭포)



용추폭포쪽으로 향하는 하산길...




용추폭포




학소대

하늘을 찌를듯 솟은 절벽위에 청학 과 백학 한쌍이 둥지를 짓고 살았다하여 학소대라고 한다. 


시루봉...

시로봉에 도달했을 때는 땅거미가 깔릴 때이다...고감도 사진이라 단풍과 시루봉의 모습이 나타나지만,

저 사진을 찍을 당시 육안으로는 어둠 때문에 잘 구별이 안되는 시간대였다.



주왕산 시루봉은 그 모양새가 옛날 집에서 떡을 찌던 떡시루와 비슷하다고 해서 시루봉이라고 불리어진다.

 옛날 어느 겨울철에 한 도사가 이 바위 위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신선이 와서 불을 지펴 주었다 하여 시루봉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 시루봉 밑에서 불을 때면 연기가 시루봉 전체를 감싸면서 봉우리 위로 치솟아 오른다고 전한다




급수대..

아래는 퍼온 글

신라 제37대 선덕왕이 후손이 없어 29대 무열왕의 6대손인 김주원을 38대 왕으로

추대하려 했는데 마침  김주원이 왕도(王都)인 경주에서 200리나 떨어져 있었고

홍수로 알천이 범람하여 건너올 수 없게 되자, 대신들이 이는 하늘의 뜻이라 하여

상대등 김경신을 왕으로 추대하였다. 그리하여 김주원은 왕위를 양보하고 이곳

주왕산으로 피신하여 대궐을 건립하였는데 당시 산위에는 샘이 없으므로 계곡의

물을 퍼올려 식수로 사용하였다. 그 후로 이곳을 급수대라 이름하였다.



어두움 속에 둥근 달이 떴다.


완전이 어둠이 깔린 대전사..고감도 사진이라 멀리 장군봉의 암봉이 보이지만..사진을 찍을 당시에는 육안으로 

저 암봉의 형태만 알 수 있었다.

대전사 퍼 온 글

경북 청송군 부동면 상평리 주왕산에 있는 절.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의 말사이다. 672년(문무왕 12) 의상이 창건하였다는 설과

 919년(태조 2)에 주왕의 아들이 창건하였다는 설이 있다. 그뒤의 자세한 역사는 전래되지 않고 있으나 조선 중기 화재로 전소된 뒤 중창하였다.


드디어 하산...대전사 입구 상가.



아래사진은 예전 올랐던 주왕산 주봉과 대전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