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구만산
내가 사는 대구에서 자가용으로 1시간이면 능히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다.
구만산은 영남 알프스 산군에서 살짝 벗어나 있는 700m급 산으로
구만계곡과 구만폭포 절경이 뛰어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산이라
비교적 찾는 사람이 많은 곳으로 여름 피서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나홀로 산행으로 사진과 함게 간단한 설명을 올린다.
아래는 퍼 온 자료이다.
구만산(九萬山 785m)
의 구만동계곡은 계곡등반의 묘미를 느끼게 해 주는 곳이다. 벼락듬이, 부석듬이, 아들바위, 상여바위, 상투바위, 송곳바위, 병풍바위, 얹힌바위, 흔암 등 천태만상의 바위는 흡사 설악산 천불동 같고, 물살에 씻긴 매끈한 바윗돌과 넓은 암반은 지리산 백운동 같은 착각이 들게 한다.
특히 40m의 통수골폭포의 왼쪽 바위 벼랑을 아슬아슬하게 통과하면 펼쳐지는 적요한 계곡 풍경은 두타산 문간재를 넘어서 영원동에 들어간 것 같은 아득함에 누구나 넋을 잃고 마는 풍경이다. 구만동이 알려지지 않고 고스란히 비경을 간직할 수 있었던 것은 그 이웃의 명소들과 지형적 특성이 큼직한 문 구실을 해준 덕분이다.
계곡을 벗어나면 구만산은 그저 평범한 산이다. 계곡 말고는 어디 하나 자신있게 내세울게 없다. 4㎞가 넘는 골짜기에는 구만폭포와 천태만상의 기암이 절경을 이룬다. 통수골(구만계곡)과 가인계곡을 끼고 있는 계곡산행의 고전으로, 여름이면 많은 산꾼들이 즐겨 찾는다. 하산길의 가인계곡은 통수골과 사뭇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 계곡은 한마디로 중후하다. 유량도 풍부한데다 바윗돌의 규모가 엄청나 얼핏 지리산의 계곡을 연상시킨다. 무엇보다 가인계곡은 숲에 가려 계곡의 물소리만 들릴 뿐 산길에선 거의 보이지 않는다. 접근하기 위해선 작은 소로를 따라 내려가야 만날 수 있다. 이 때문에 여름 한 철 붐비는 여타 계곡에 비해 아직 원시 비경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산행은 승용차를 이용하면 구만산장 입구의 주차장에 주차한 후 곧바로 산행을 시작할 수 있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송백리 농협판매장 앞에서 내려 들머리 구만산장 입구까지 20분 정도 걸어야 한다. 산내초교 우측 담장~왼쪽으로 한 번, 오른쪽으로 한 번 턴~봉의교~양촌 이정석~우리이용원~구만사 입구 순이다.
구만산장 입구 주차장에서 구만암을 지나 계곡산행의 기점이 되는 구만약물탕까지는 대략 20분. 약물탕은 계류 우측에 위치한 4~5m 높이에서 두 세 가닥으로 떨어지는 물줄기로, 예부터 피부병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계류를 건너 바위틈새를 통과, 쇠줄을 잡고 올라 직벽에 세워진 쇠사다리를 오른 후 바위 가장자리를 따라 조심스레 걷는다.
이때부터 본격 계곡산행. 전국의 내로라하는 계곡의 축소판이라 할 만큼 경관이 빼어나다. 계곡 옆으로 난 숲길도 좋지만 계곡화나 샌들을 준비했다면 계곡수를 따라 오르는 재미 또한 일품이다. 너른 소가 있는 그늘진 명당 곳곳에는 아예 수영복으로 갈아 입고 피서를 즐기는 팀들이 눈에 띈다.
산길은 주로 계곡 왼쪽으로 나 있지만 수 차례 계곡을 건넌다. 주지 사항 하나. 간혹 계곡을 건너야 되는 지점에서 정면 산길이 반듯하다고 그쪽으로 오르는 경우가 왕왕 있다. 이웃한 육화산 가는 길이므로 유의하자. 적어도 구만폭포까지는 산길과 계곡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멀어지지 않는다.
구만폭포는 약물탕에서 50분이면 닿는다. 계곡으로 올라오면 더 걸린다. 족히 4~50m쯤 돼 보이는 기암절벽 사이로 떨어지는 구만폭포는 한마디로 장관이다. 그 아래 시퍼런 물빛의 너른 소에는 10여 명이 물장구를 치고 있다. 어른 키보다 훨씬 깊다고 한다. 계곡산행은 사실상 여기서 끝난다.
산길은 폭포 왼쪽으로 열려있다. 상당한 인내를 요하는 된비알의 연속이다. 폭포를 에돌아가는 길이다. 5분쯤 뒤 발아래로 폭포 아래쪽이 아스라이 멀어져 보인다. 정상으로 가는 길은 뙤약볕에 노출된 급경사 오르막이다. 왼쪽 뒤론 청도의 육화산에서 흰덤산으로 가는 능선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40여분 뒤 전망대. 정상은 조망이 없으니 여기서 꼼꼼히 확인하자. 정면 오례산(성)과 그 왼쪽 뒤로 화악산 남산 비슬산, 육화산 왼쪽으로 용암봉 백암산 낙화산 보두산이 확인된다. 바로 앞 물길은 동창천이다. 전망대에서 정상은 12~3분 걸린다. 정상석 하나 달랑 있고 사방은 나무로 둘러싸여 있어 그냥 스쳐간다.
길찾기에 유의할 세 지점이 있다. 5분 뒤 삼거리봉. 나무에 양촌마을이라 적힌 안내판이 걸려 있다. 왼쪽으로 간다. 7분 뒤 다시 갈림길. 뚜렷한 왼쪽길은 흰덤산 육화산 방향이라 오른쪽 억산 가지산 운문산 방향으로 내려선다. 다시 8분쯤 뒤 갈림길. 왼쪽 억산 방향이어서 오른쪽 인곡저수지(2.5㎞) 쪽으로 향한다. 본격 하산길이다.
세 번의 갈림길만 잘 찾으면 하산길은 만사형통. 25분 뒤 시야가 트인다. 왼쪽 기암절벽 우측 저 멀리 문바위와 그 오른쪽 북암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여기서 5분 동안 꼬불꼬불 산길로 내려서면 마침내 가인계곡. 유량도 많고 규모 면에선 구만계곡보다 한 수 위다. 물을 건너 계곡 왼쪽으로 열린 산길로 내려선다.
중간에 계곡에서 쉬었다 가려면 소로를 따라 계곡으로 내려서면 된다. 계곡 시점에서 봉의저수지까지 20분 걸리고 여기서 다시 인골산장까지 9분 소요된다. 산장에서 버스정류장이 있는 도로까지는 20분 걸린다.
※ 산행코스
• 구만산장 입구→구만암→구만약물탕→철사다리→너덜구간→구만폭포→전망대→구만산 정상→양촌마을 갈림길→육화산·억산 갈림길→봉의저수지·억산 갈림길→가인계곡→너덜지대→봉의저수지→인골산장→가인리 인곡마을(약 4시간 30분)
※ 교통정보
• 밀양IC~울산 언양 방향 24번 국도 우회전(표충사 얼음골 방향)~산내면 방향~산내면사무소·용전리 우회전~동천(용전교 건너)~구만폭포 구만산장~팔풍~산내면사무소~산내초등 우측 담장~봉의교~구만산장 입구 주차장 순. 인골산장에서 구만산 입구인 가라마을까진 택시(055-352-7550, 011-488-6104)
• 석골사 주차장 입구에 민박집, 배내골에 숙박업소들이 있다. 청림산장 055-352-0409, 다경가든 055-353-1825, 영남알프스 052-264-8700, 파래소유스호스텔 055-388-2053, 청수골산장 052-254-0875, 파래소폭포민박 052-254-5822, 선리산장 052-264-4982, 배내산장055-387-3292.
출처: https://mtno1.tistory.com/315 [아름다운 산하]
산행코스는 지도의 붉은선..양촌에서 구만암~738고지~정상~구만폭포~구만암~양촌
원점회귀코스로 대충 11km정도 걸은듯 하다
모든 사진 클릭하면 더 큰 사진으로 열린다.
구만산 등산로 입구 주차장이다. 좌측으로 오토캠핑장과 사설주차장이 있는데
비수기라 차량이 한대도 안보인다. 난 그냥 길가에 대충 주차해 놓고 산행을 시작한다.
자비사 ..소형 사찰이다.
구만사
구만산장이 보인다.
뒤로 보이는 산은 구만산 좌측에 위치한 육화산이다.
가야할 곳 구만산이 좌측으로 살짝 드러난다. 구만계곡은 육화산과 구만산 사이의 계곡이다.
구만산장 뒤로 육화산의 흰덤봉이 보인다.
구만암 앞쪽으로는 계곡길로 구만폭포로 해서 정상으로 향하는 길
우측으로는 능선으로 정상을 향하는 등반로가 열린다. 이곳으로 능선을 타고 4.5km정도 걸어야 구만산이 나오고,
하산 때는 곧장 내려오면 구만폭포가 나오고 구만계곡을 따라 계속 걸어나오면 이곳 구만암이 다시 나온다.
그러므로 원점회귀 산행이다.
싸리꽃
구만암 뒤 암자인가? 아님 삼성각? 모르겠다.
육화산 아래 중앙 암릉사이 쌍굴이 보인다. 저기가 능사지굴인가?..확실하지는 않다.
참으아리꽃
중간 중간 이정표가 잘 되어 있다. 구만산 산행에서 절대 길 잃을 걱정은 없을것 같다.
다시 육화산과 흰덤봉 쪽 조망이 열린다. 구만산 정상 등반 후 저 아래쪽 계곡길로 가야할 길 구만폭포가 나온다,
동쪽으로 조망이 열리면서 멀리 천황산의 얼음골케이블카의 상부정류장이 보인다
(사진 촛점이 안맞았지만 좌측 뒤로 돌출부분이 케이블카 상부정류장으로 해발 1000m가 넘는다...)
운문산이 조망된다. 운문산 뒤 우측으로는 가지산 능선길인듯?...정상부는 아닌것 같다.
산조팝나무.
철쭉도 보이기 시작한다..등산 내내 철쭉꽃은 지천이다.
밀양 시내쪽으로 향하는 길의 조망이 열린다. 아래 골짜기쪽으로 보이는 마을이 등반로 초입인 밀양시 산내먄 구만산장이다.
뒤로 보이는 산군들은 중산,낙화산, 보두산 등이다.
드디어 동쪽으로 영남알프스 산군들이 조망된다.
억산(좌측 사자봉 우측 문바위)과 아래쪽으로 북암산이 보이고 우측으로 운문산 그 뒤로 가지산 능선이 보인다.
봉의저수지가 보인다. 위로 멀리 중앙에 천황산과 제약산이 보이고 우측으로 향로산 백마산이 보이고
천황산 앞쪽으로 실해산과 정각산이 보인다.
당겨본 봉의저수지
멀리 스키장이 있는 양산의 에덴벨리도 보인다.
밀양시 산내면 ..중앙에 보이는 도로는 밀양~울산의 24번 국도이다.
억산(좌측 사자봉 우측 문바위)과 우측으로 북암산이 보인다.
파노라마 사진으로 좌측으로 복정산~억산~운문산~뒤로 가지산(정상부는 아닌듯) 뒬로 천황산~제약산이 보인다.
위 아래 파노라마 사진으로 클릭하면 더 큰 사진으로 열린다
더 넓은 파노라마 사진으로 천황산 아래 실해산 정각산 그리고 우측으로 낙화산까지 조망된다. 약 180도의 조망이 보이는 사진이다.
다시 억산쪽 조망
정각산쪽 조망
낙화산 뒤로 멀리 창원 화왕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계속 능선길을 타고 북쪽으로 걷다 보니 서쪽으로 청도의 화악산과 남산의 조망이 열린다. 남산 뒤로 희미하게 보이는 산은 대구 비슬산이다.
둥글레꽃...저 뿌리로 우리가 마시는 둥글레차가 만들어진다.
철쭉꽃 군락지이다.
드디어 정상...여기서 곧장 하산하면 곧 구만폭포가 나온다.
하산길.
잠시 북쪽으로 조망이 열리면서 멀리 대구 팔공산이 희미하게 드러난다.
멀리 대구 비슬산이 보인다. 중앙에 탑이 비슬산에 위치해 있는 기상관측탑이다.
좌측으로 청도 화악산과 남산 ...우측으로 대구 비슬산도 희미하게 보인다.
옥교산 뒤로 창녕 영취산 화악산이 희미하게 조망된다.
지나온 구만산 정상 우측능선...저기 보이는 암봉 뒤로 우회해서 정상으로 가는 길이 열리는데 저 암봉도 오르는 코스가 있다고 한다.
알았으면 저 암봉도 올랐을건데..이 글을 쓰면서 알았다.
가파른 하신길에 구만계곡이 드러난다.
드디어 계곡 상류쪽이 나온다.
계곡의 기암 골짜기
저 수직벽이 100m 이상 되는듯 하다. 사진으로 표현이 안되는데 정말 웅장해 보인다.
아찔한 계곡의 수직암벽 구간.
구만계곡(통수골)양쪽으로 수직 암벽구간을 한참 타고 내려오면 드디어 구만폭포가 나온다.
구만폭포(통수골폭포) 로 높이가 42m에 이른다...아파트 15층 높이는 된다.
갈수기라 물줄기가 희미하다. 폭우 직후에 저 폭포를 가면 물줄기가 엄청나다고... 장관이다고 하는데
그 때는 계곡물이 불어서 접근하기도 어렵다는...
다시 하산...구만 약물탕이 있다는데 지나쳐 버렸다.
하산길이 편하지 않다...계속 되는 너덜지대다.
예전 임진외란때 구만명이 골짜기로 대피했다고 해서 구만산이라고 이름지었다고 하나..사실상 9000명 아니 900명도 이곳으로 숨어들었을 만한
공간은 없는듯 하다...중간 중간 돌담이 쌓여있는 것이 보이는데, 예전에 이곳에 인적이 거처했다는 것은 확실하다.
하산길의 구만계곡의 골짜기가 아찔하다. 설악산 천불동계곡 축소판이라 할 정도로 운치가 있다.
드디어 원점회귀...구만암이 보인다.
다람쥐가 날 반긴다...도망가지도 않는다.
하산 완료...저 꽃은 야생화이지만 화초로 심은 매발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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