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과 경남 함양의 경계지점 오봉산에 다녀왔다...
오봉산, 같은 이름의 산이 여럿 있는데 전남 보성의 오봉산과 전북 정읍의 오봉산 그리고 강원 춘천의 오봉산은 오른적이 있다.
또 다른 오봉산도 올랐는지? 기억이 가물 가물~ 하나 정도 더 있는것 같은데...
함양의 오봉산은 정상부위가 거대한 암봉으로 보는 이를 압도한다...단 정상부 빼고는 전체적으로 평범한 육산이다.
이날 대구의 안내산악회인 드림산악회를 통해서 올랐는데, 정상적인 안전한 코스가 아닌 오봉산의 서쪽면의
위험한 릿지 구간을 통해서 올랐다. 산행가이드가 일부로 릿지구간의 스릴을 맛보라는 배려(?)였다고 할까?
덕분에 아찔한 줄타기의 연속...짜릿한 스릴을 맛볼 수 있었다...
아래 설명은 이날 산행한 드림산악회의 홈페이지에 퍼 옴
★설악을 옮긴 듯 헌걸찬 다섯 암봉 `짜릿한 스릴` 암릉길
거창 우두산 실크로드, 밀양 백운산 소나무릿지, 사천 와룡산 슬랩, 김해 무척산 릿지와 견줘 손색이 없는 아름다운 암릉이라고 했다.
실제 오봉산 암릉은 위험이 덜한데다 아기자기하고 스릴이 넘쳐 초·중급 클라이머에게 딱 맞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정상 부근에 자일을 이용해 협곡을 건너는 트롤리안 브릿지는 한층 더 스릴 있는 암벽산행을 즐길 수 있다.
또 다른 설명
항상 서리가 내린다고 하여 서리산, 또는 상산이라고 하며 남원시 등지에서 보면 봉우리가 다섯이라 오봉산이라 불린다.
서기 1380년 고려 우왕 6년 이성계 장군이 황산 대첩에 앞서 5천명의 장병을 매복시켰던
큰골이 있고 바위능선 중간에 왜구를 대파한 곳으로 장군대좌라는 지명이 남아 있으며 옛날에는 기우제를 지내기도 하였다.
전북도계에는 신라와 백제의 경계를 이루었던 경상남도 기념물 제172호인 팔령산성(해발551m)이 있다.
서기 500년 신라 지증왕 즉위 후 중국에서 귀화한 오첨을 천령(속함군)백으로 임명하고 우리 고장을 다스리게 하였더니
이곳에 갓을 벗어 걸어두고 소로 밭을 가는 우경법을 개척하였다 하는 우리 나라 오씨의 발상지 관동(갓거리)마을로 하산이 가능하고 응곡리, 죽곡리,
구룡리 방향으로도 하산이 가능하다.
산행코스
☞가재골농원~오봉산~전망바위~옥녀봉~천령봉~삼휴동....거리는 대략 10km 되는듯 하다.
# 가재골 농원 들머리 지나 태조릿지 입구에서 정상까지 1km 정도가 가파르거나 암릉 릿지구간이다
보니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
오봉산 들머리인 가재골 농원
홍수조절용 사방댐이 보인다.
오봉산 정상부가 살짝 눈에 들어온다...암릉구간이다.
처음 1km 정도는 등산로가 쾌적하다.
오봉산의 정상부 이정표가 보인다...저 길로 가면 릿지구간이 없는 편안한 구간이다.
오봉산 안내판 하단에 태조릿지라 써 있다.
이 릿지구간은 정상적으로 오를 수 있는 곳이 아니고 암벽로프등반으로 가능하다.
태조릿지로 향하는 길에 정상부의 능선이 보인다.
드디어 오봉산의 태조릿지의 거대한 암릉이 드러난다. 저 구간은 그냥 오를 수는 없고 전문 암벽로프장비로 오를 수 있는 구간이다.
오봉산 정상부가 보인다..저기 정상부의 좌측(서편)암릉을 넘어야 한다.
오봉산 태조릿지쪽의 안내판...지금은 이 길이 위험구간이라 요즈음 들어, 로프로 막아 놓기는 했지만....그냥 통과해서 오른다...
가야 할 옥녀봉이 살짝 보인다.
드디어 오봉산 동쪽 릿지가 보인다...사진의 오르쪽으로 태조릿지이며 이 구간은 암벽로프장비로만 등정이 가능하다.
드디어 줄타기가 시작된다.
멀리 희미하게 의령군의 한우산 자굴산과 중간에 둔철산 정수산 약간 우측으로 왕산이 보인다.
사진 좌측으로 옥녀봉 우측으로 왕산이다...그 사이 희미하게 한우산 자굴산과 중간에 둔철산 정수산이 있다.
좌측으로 삼봉산 능산 뒤로 멀리 덕두산이 바라다 보인다.
남원시 아영면 마을들이 보인다.
드디어 본격적인 릿지구간이 나온다...저런식으로 거의 수직 암벽을 3~4개 넘은듯 하다.
이 릿지구간에 매달려 놓은 로프들이 모두 매우 낡았다...
너무 위험구간이라 출입을 금지한 탓에 로프들을 새걸로 교체하지 않은듯 하다.
그래서 더욱 더 위험하다.
아슬 아슬~휴
그래도 중간 중간 조망은 좋다..그 맛에 암릉을 타는가 보다.
로프구간이 아니어도 저렇게 통과하기가 어렵다.
다시 옥녀봉과 우측 왕산
옥녀봉 좌측으로 함양읍이 살짝 드러나 보인다.
저런 암봉을 몇 넘어야 정상이다.
드디어 정상부가 보인다.
정상부 능선에서 바라다 본 광주 대구간 고속도로(88고속도로)
덕두산이 구름 속에 가려져 있다.
멀리 동쪽으로 우두산과 가야산이 조망된다.
좌측 우두산과 뾰족한 의상봉 그리고 그 뒤 중앙으로 가야산이 살짝 선을 보인다. 우측으로 매화산도 조망이 되고.
뒤로 뾰족한 봉우리가 대봉산인듯 한데 확실히 모르겠다.
정상
정상에서 광주 대구 고속도로쪽 조망.
가야할 옥녀봉으로 향하는 길...뒤로 좌측으로 수도산과 그 옆 단지봉, 중앙으로 우두산과 가야산이 조망된다.
여긴???위치가???월여산쪽인듯 한데???
다시 좌측으로 왕산과 그 뒤로 웅석봉이 살짝 선을 보인다.
병곡면쪽 조망
다시 우두산, 가야산의 조망
옥녀봉으로...
다시 옥녀봉
옥녀봉 좌측으로 함양읍이 보인다.
옥녀봉
좌측 가야산 우측 옥녀봉
중앙에 가야 할 옥녀봉
오봉산 정상에서 옥녀봉까지 가는 길은 완만한 능선길이라 매우 쾌적하다.
지나온 길 오봉산의 태조릿지가 보인다.
등반로가 정비가 잘 되어 있다.
좌측으로 수도산 중앙에 우두산, 가야산의 조망
지나온 오봉산의 위용
오봉산을 배경으로
이곳이 묘지터인데..또한 오봉산의 조망터이기도 하다.
오봉산의 거대암릉, 태조릿지의 위용
옥녀봉쪽의 삼각점
옥녀봉의 조망은 별루다.
삼봉산이 보인다.
옥녀봉을 뒤로 하고 천령봉으로
천령봉의 성화 채취용 채화대...
뒤로 함양읍이 보인다.
삼봉산
왕산과 웅석봉
저기는 월여산쪽 같은데 확실히 모르겠다.
하산지점인 마을까지 600m 남았다.
삼휴마을 입구
삼휴마을 하산지점의 마을회관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마을 공동우물...
아래 사진들은 드림산악회 홈페이지에 실린 사진으로 내가 촬영한 사진이 당연히 아니다(퍼 옴)
세번째 사진에 내 모습도 찍혀있다...
사진 맨 뒤에 내 모습이 보인다.
'영남권 등산 기록 > 경상남도(부산) 산행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산 문수산 (0) | 2020.07.02 |
---|---|
밀양 구만산 (0) | 2020.05.07 |
양산 토곡산 855.5m 과 순매원 (토곡산 등산지도) (0) | 2016.03.17 |
부산 상계봉 640m (상계봉 등산지도) (0) | 2016.03.04 |
영축산(1081m 영축산 등산지도) (0) | 2016.0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