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만에 장거리 중급 코스 산행에 나섰다.
작년 9월 말 설악산 등반시 하산길에 내 무릅 상태가 급격히 나빠진 것을 느낀 후,
마을 뒷산이나 가볍게 올라다녔었는데, 이제는 무릅 상태가 많이 호전된듯 하여
다시 중급코스 산행을 나섰는데...아니나 다를까 마지막 하산길에
왼쪽 무릅의 심한 통증으로 인하여, 안내산악회의 정해진 하산시간 보다 30분 이상 지각하고 말았다.
앞으로 더이상 무릅관절이 악화되는 것을 예방하려면
가벼운 테마산행코스들이나 초급자 수준 쉬운 산행코스라면 몰라도 중급자 이상의 산행코스는
남은 여생동안 더 이상 못할것 같다.
(앞으로 중급 코스 이상으로 꼭 가보고 싶은 산이라면, 연계산행 같은건 하지 말고,
최단거리 정상 봉우리만 찍는 왕복 코스로 여유시간 넉넉하게 잡고 개인산행으로나 올라야 할 것 같다.)
오랜 시간 블러그도 무관심하다 보니 이제 블러그를 꾸미는 것도 귀찮아 져서
청화산 조항산...사진 설명은 생략하고 퍼 온 자료와
내가 산행 도중 촬영한 사진만 설명없이 올린다.
청화산(984m)
청화산은 경북상주시 화북면,문경시 농암면과 충북괴산군 청천면등 3개시군의 경계를 이루며 그 중앙에 우뚝 솟아있다.
청화산의 높이가 1/25,000 지도에서 970m, 1/5,000 지도에는 984.2m로 표시되어 있다.
청화산을 오르기 위해서는 의상저수지를 거쳐야 하는데 청화산과 주변의 산 그림자가 저수지 수면 위에 아름답게 펼쳐져
산을 오르기 전에 산과 어우러진 자연의 경관에 감탄을 하게된다.
청화산에는 산죽군락 지역과 소나무가 많아 겨울철에도 푸르게 보인다. 청화산 정상은 언 듯 보면 정상같지 않은
곳에 청화산이라는 표시목이 없다면 그냥 스치고 지나갈 수 있는 그런 정상이다.
청화산 정상에 오르면 우선 서쪽 아래로 화양동계곡과 용유동계곡이 한데 이어진 듯한 모습으로 내려다 보인다.
조항산(954m)
조항산은 기암절벽과 옥수가 한데 어우러져 산행의 묘미를 더해주는 산이며 최근에 등산로가 개척되어 인적이
드문 산이다.
조항산에 오르기 전에 삼송리에는 천연기념물 제290호로 지정된 수령 약 600여년 되는 일명 용송이라 불리우는 소나무가
우뚝 서있는데 이 소나무는 밑둥 둘레가 약5미터나 되는데다 높이 15미터에 가지를 드리운 폭이 20미터가 넘는다.
또한 주변에 아름드리 노송 20여주를 부하처럼 거느리고 있어 왕소나무로 불리우기도 한다.
조항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마치 하늘 위에 오른 기분이다. 북쪽으로는 대야산과 둔덕산 줄기 너머로
군자산 장성봉,희양산이 보이고 장성봉,희양산 너머로는 월악산과 주흘산이 겹겹이 시야에 들어온다
산행산 코스이다.
아래 사진은 청화산 조항산의 등반 도중 조망사진으로 퍼 온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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