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에는 두개의 응해산이 있다. 그것도 도로를 사이에 두고 좌 우로...
그래서 이곳 주민들이나 산꾼들은 동응해산 서응해산으로 부르기도 한다.
두 곳 다 대구 동구 덕곡동과 중대동의 마을 뒷산이기는 하지만 가끔 산꾼들이나 오를까
별로 사람들이 찾지 않은 산이다. 그러다 보니 대구 동구청에서 한 때 등반로를
정비를 해 놓았지만, 전혀 관리가 되지 않고 있고, 등반로 역시 잡목이 우거지고
길의 흔적이 희미해서 길 찾기가 쉽지가 않다.
나도 두개의 응해산을 처음 오른 터라 길을 찾지 못해서
동쪽 응해산을 오를 때는 날머리를 겨우 샛길을 찾아 내려왔고
서쪽 응해산을 오를 때는 들머리를 찾지 못해 그냥 길도 아닌 곳으로
올라서 능선부에서 등반로를 겨우 찾아 산행을 계속하였다.
응해산이 대구의 진산인 팔공산의 위성산이라고 할 수 있으며,
도심에 위치해 있지만 사람의 손길을 거의 타지 않아 산림이 울창한 편이다.
응해산은 동응해산을 오른 후 20여일 만에 서응해산을 다시 올렸으며
간단한 사진 설명과 함께 포스팅해본다.
지도의 빨간 화살표는 8월 2일 오른 동응해산이고, 파란 화살표는 8월 26일 오른 서 응해산이다.
동쪽 응해산은 5~6km 정도 서쪽 응해산은 7~8km 정도 걸은듯 하다.
서응해산
대구 화전동 도로..이곳에서 서쪽으로 응해산에 오르는 길이 있다.
진입로로 통하는 마을...능소화가 탐스럽다.
드디어 진입로를 찾았는데 이곳이 명밭골이란다.
주변에 식용용 개사육장이 있어서 개짓는 소리가 시끄럽고, 사육장을 지나자 길의 흔적이 희미해진다.
명밭골이라 해고 이곳 뒷산을 명밭곧상봉..누군가 표시하기 위하여 종이에 인쇄후 비닐코팅하여 나무에 붙여 놓았다.
산꾼들만 가끔 찾는 무명의 산길인데도 시그널이라 불리우는 꼬리표가 많이 붙어 있다.
잠시 조망지점이 열리고 대구시내의 모습이 희미하게 드러난다. 멀리 금호강과 대구타워 그리고 청룡산과 비슬산도 희미하게 보인다.
대구 시내의 조망 뒤로 앞산과 청룡산 그 뒤로 비슬산도 보인다.
대구 시내를 줌으로 당겨 보았다...두류공원과 대구타워가 보인다.
역시 대구시...중앙에 금호강이 보인다.
산길이 희미해서 길찾기가 쉽지 않다...중간 중간 저 시그널이 길을 안내한다.
드디어 응해산 꼭지점..582m라고 누군가 붙여놓았다. 동쪽 응해산 보다 60미터 이상 더 높다.
응해산 하산길..여기서 등반로의 길을 잃고 마을로 향하는 샛길로 접어들었다...
하산길에 뒤로 다음에 오를 동쪽편 응해산이 보인다...
샛길이다 보니 이러한 칡나무 덩굴이나 잡목이 우거진 곳이 한두군대가 아니다...
드디어 임도가 나왔다...대구 둘레길이라고 표지판이 붙어 있는데...별로 사람이 다닌 흔적이 없다.
다시 동쪽 응해산이 조망된다...도로쪽에서 보면 좀 험하게 보이지만 정작 등산로가 있는 반대쪽에는 완만하다.
팔공산 방면...송정동의 마을이 보인다. 뒤로 보이는 산이 팔공산인데 주능선은 보이지 않는다.
응해산에서 하산해서 마을 뒤로 다음에 오를 도덕산이 보인다.
여기서 응해산 등산을 마무리한다.
마지막 하산 완료 후 바라다 본 다음에 오를 산 동쪽 편 또 다른 응해산...
동응해산
지묘동 동쪽 응해산을 오르기 위해 지묘초등학교 앞 버스정류장에서 내린다.
하천을 조금 지나서 응해산을 오르는 등반로가 지도상에는 나와 있으나 도무지 진입로를 찾을 수가 없다.
그냥 화성명산타운아파트 옆에 있는 왕산을 진입로를 찾지 못해 길도 아닌 곳으로 무작정 오른다...
왕산 정상까지 직선거리로 300m오르다 보면 능선길을 만날 수 있으므로.
겨우 등반로를 찾아 왕산에 오른다.
왕산에서 바라다 본 팔공산 정상부의 조망
오늘 올라야 할 동쪽편 응해산이 보인다.
왕산
왕산에 있는 산불감시초소
멀리 팔공산 앞으로 전에 올랐던 서쪽 응해산과 오늘 올라야 할 동쪽 응해산이 나란히 보인다.
등반로가 온통 잡목이 우거져서 앞으로 진행하기 조차 쉽지 않다.
대구 시내가 드러난다..뒤로 좌측으로 최정산이 보이고 중앙에 앞산과 청룡산이 있고 우측으로 뒤편으로 뻬꼼히 비슬산이 보인다.
그리고 그 앞으로 대구 금호강이 흐르고 경부고속도로인 금호제1교가 보이고 그 뒤로 공항교..그 뒤로 내가 사는 아파트도 희미하게 보인다.
좌측으로 도덕산과 서쪽 응해산 그리고 그 뒤로 팔공산자락 우측으로 동쪽 응해산
서쪽 응해산과 그 뒤로 도덕산을 줌으로 당겨보았다.
좌로 서쪽 응해산 우측으로 곧 올라야 할 동쪽 응해산
중간에 응해산 이정표가 보이는데 거리는 엉터리이다..
중간 중간 팔공산의 조망이 열린다.
잡목이 우거진 등산로에 몇몇 묘지가 있는데, 착실하게도...묘지 밟지 말라고 이렇게 말뚝을 박아 줄을 쳐 놓았다.
거의 찾는 이가 없는 등반로 중간 중간 저런 벤치가 보인다.
대구 환성산이 조망된다.
드디어 동쪽 응해산 정상부에 있는 산불감시탑이 보인다.
정상부에서 시내쪽의 조망이 살짝 열린다..뒤로 최정산이 보인다.
정상부에서 인증샷..그런데 정상 표지석에는 생뚱맞게 응해산이 아닌 왕해산으로 표기가 되어 있다.
이 응해산이 옛 고려 태조 왕건과 궁예, 신승겸의 전설이 서려있다는 애기를 들었다...
환성산과 낙타봉 우측으로 초래봉이 보인다.
팔공산 주능선의 맨 우측... 갓바위가 있는 관봉이 보인다.
팔공산 관봉
환성산
멀리 경산 시가지가 보인다... 뒤로 삼성산, 백자산 성암봉 등이 보이고 그 뒤로 희미하게 영남알프스군이 조망된다.
환성산...그리고 저 고속도로는 포항 가는거란다....
환성산 아래로 갓바위로 가는 길도 보인다.
환성산과 낙타봉 그리고 초래봉
다시 경산시내쪽 조망
하산 완료..임도가 보인다. 대구 올레길 2코스의 길이다.
대구 올레길이 보인다.
대구 올레길이란다. 중간에 체육시설이 있다.
잘 정비된 대구 올레길 2코스
대원사
대곡지의 산책로
지묘동~내동 임도(대구 올레길 2코스)
'영남권 등산 기록 > 경상북도(대구,울산) 산행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산제일봉~단풍과 운무와의 산책 (0) | 2017.10.26 |
---|---|
비슬산 ....쓸쓸한 가을 산행 (100대 명산 비슬산 등산지도) (0) | 2017.10.17 |
팔공산 서봉 (0) | 2016.10.29 |
팔공산 단풍(100대 명산 팔공산 등산지도) (0) | 2016.10.19 |
내연산(100대 명산 포항 내연산 등산지도) (0) | 2016.07.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