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산에 다시 올랐다....예전 향로봉에 올랐으나 소나기가 쏟아지고 카메라가 침수되는 바람에
정상 인증샷을 남기지 못했다. 100대 명산 도전을 계획했을 때 50봉 정도 올랐었는데
옛날 사진을 찾아보니 올랐는데도 정상 인증샷이 없는 산이 지난주 올랐던 마이산
내연산,강천산,추월산,내변산,선암산 포천 백운산...정상 사진이 없다.
증거 사진이 있어야 인정을 받는데...
순전히 정상 인증샷을 하나를 위하여 다시 내연산 주봉인 향로봉에 올랐다.
수목원에서 향로봉~ 삼지봉으로 해서 보경사를 지나 대형버스주차장까지 15.5km 정도 된다고 하는데
난 중간에 한번 둘레길로 잘 못 접어들었고, 삼지봉에서 길이 험하고 더 거리가 먼 거무나리골로
그것도 길 표시가 잘 안되어 있어 몇번 헤매다 보니 산악회의 약속된 하산시간도 30분이나 지체되고
거리도 17km 정도 7시간을 걸었으며.
시간이 지체된 탓에 연산폭포를 비롯한 계곡 구경은 포기해야만 했다.
내연산 소개글
내연산 [內延山]
높이 : 711m
위치 :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특징, 볼거리
내연산은 바위 하나 볼 수 없는 육산으로 정상은 삼지봉이다. 주능선은 완만하고 참나무 숲이며 청하골은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진 계곡미가 빼어난데다 12개의 폭포가 이어져 절경을 뽐낸다. 청하골은 12폭포골 또는 보경사계곡이라고도 한다.
십리가 넘는 청하골은 관음폭포, 연산폭포, 쌍생폭포, 은폭포 등 크고 작은 수많은 소와 협암, 기와대, 선일대, 비하대, 학소대 등의 기암절벽이 어울려 절경을 이루고 있다.
1폭포 쌍생폭(상생폭), 제2폭포 보현폭, 제3폭포 삼보폭, 제4폭포 잠룡폭, 제5폭포 무풍폭을 거쳐 제6폭인 관음폭과 제7폭포 연산폭 일대가 경관이 수려하다. 쌍폭인 관음폭은 쌍굴인 관음굴, 폭포 위로 걸린 연산구름다리, 층암절벽과 어우러져 환상적이다. 연산적교를 건너면 높이 20m의 연산폭이 학소대 암벽을 타고 힘찬 물줄기를 쏟아 내린다. 보경사에서 연산폭까지는 약 3㎞, 1시간 남짓한 오솔길이다.
내연산은 여름산행지로 적격이다. 산과 계곡,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름등산의 3박자를 고루 갖춘 산행지다. 12폭포골 계곡산행에 해수욕장이 지척이다.
단풍이 들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가슴을 울렁이게 한다는 내연산, 10월 하순에 절정을 이루고, 활엽수가 많아 11월 초순에는 낙엽산행으로 적기이다. 능선에는 낙엽이 계곡에는 단풍이 남아 있다.
내연산 입구에 신라 진평왕 25년 지명법사가 창건했다는 보경사가 있으며 주변에 화진, 월포, 칠포, 도구, 구룡포 등 5개의 해수욕장이 있다.
인기명산 [23위]
내연산은 산세보다 보경사계곡의 풍광이 수려하다. 폭포가 가장 많다하여 12폭포골이라고도 하는데 계곡산행으로 여름에 가장 인기가 있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내연산 12폭포'라 하여 경북 8경의 하나로 청하골 계곡 등 경관이 수려하고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남쪽의 천령산 줄기와 마주하면서 그 사이에 험준한 협곡을 형성하고 있는 청하골이 유명. 원진국사사리탑(보물 제430호)과 원진국사비(보물 제252호)가 보존된 보경사(寶鏡寺) 등이 있다
모든 지도와 사진은 클릭하면 더 큰 사진으로 볼 수 있습니다.
먼저 내연산 산행 도중 발견한 야생화 사진부터 올린다.
망종화(수목원이 피어 있는 꽃)
하늘 말나리
등골나물
개갈퀴
각시원추리인듯...(꽃잎의 세장은 좀 넓고 세장은 좁은것이 각시원추리 특징인데..확실히는...)
비비추
며느리밥풀 (6종류가 있다는데 꽃 모양으로 보아서 새며느리밥풀 같다)
큰뱀무
짚신나물
짚신나물(Agrimonia pilosa)은 한국·일본·중국·인도 등지에 분포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굵은 뿌리줄기에 줄기가 나오고 높이 30-100㎝이며 전체에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우상복엽이며 작은잎은 5-7개로 타원형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끝에 달린 3개의 작은잎은 크기가 비슷하고 작은잎 사이에 작은잎 같은 것이 달린다. 꽃은 6-8월에 피고 황색이며 총상꽃차례에 달린다. 꽃받침 통은 길이 3㎜ 정도이고 세로줄이 있으며 위 끝이 5개로 갈라진다. 꽃잎은 5개, 수술은 12개이며 열매는 꽃받침통 안에 들어 있다. 어린순을 나물로 하고 한방에서 선초를 이질·위궤양·자궁출혈에 사용한다.
[출처] 제 목 낭아(狼牙, 집신나물) |작성자 재밌는놈
기린초
큰까치수염
표범나비? 아님 호랑나비 일종인듯 한데..내가 곤충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가는장구채
동자꽃...평소에 보아왔던 동자꽃과 약간 다르다..동자꽃에도 몇 종류가 있는데 인터넷 검색해도 같은 모양이 안나온다.
전날 폭우로 꽃잎이 약간 시들어서 다르게 보이나?
노랑 물봉선 (촛점이 틀어져 희미하게 나왔다)
말나리
모시대로 보인다. 초롱꽃 종류가 몇 있는데... 확실히는
자주여로
버섯 이름은 모르겠고 지름이 거의 30cm 정도 되어서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아래 사진 부터 산행기록
산행 들머리 수목원
수목원의 꽃들..나리꽃 종류인듯 하다.
수목원에서 매봉까지는 30분이 채 안걸린듯 하다...수목원 고도가 해발 600m 정도이기 때문에 해발 800m 매봉는
조금만 오르면 나온다.
매봉에서 바라다 본 내연산 산줄기..
그만 관찰로로 500m 정도 길을 잘 못 들었다...관찰로로 계속 가도 거리만 조금 더 멀지
목적지인 향로봉으로 길이 나 있다는데, 주변 정자에서 쉬는 사람에게 물어보니까 향로봉 길이 안나온다나? 아닌것 같은데???
당시 상황으로는 알 수가 없어서 다시 500m를 되돌아 왔다.
향로봉 이정표가 보인다.
꽃밭등이라는데...
아래 꽃밭등의 유래 퍼 온 사진..
중간 중간 이정표가 잘 되어 있다.
내연산 등반로가 좀처럼 주변 조망을 보여주지 않는데 모처럼 조망바위가 있고 멀리 포항시내가 조망된다.
바다 뒤로 보이는 낮은 산줄기는 호미곳으로 연결된 곳이다.
향로봉 정상에서의 조망...포항시내와 희미하게 호미곳이 보인다.
동해 바다가 보인다..포항시 북쪽 바닷가 마을로 월포해수욕장 주변인듯 하다.
희미하지만 호미곳 해안이 보인다.
향로봉에서 삼지봉으로 향하는 등반로는 전혀 가파르지 않고 주변이 온통 가는잎그늘사초 밭이다.
군대생활 때 저 풀을 각시풀이라고 했는데, 야외 훈련 나가면 잔뜩 베어서 야외 막사 위장용으로 사용했던 기억이 난다.
싱그러운 가는잎그늘사초와 어울리는 참나무숲.
드디어 내연산 삼지봉..주봉이 향로봉 보다 220m나 더 고도가 낮지만...삼지봉이 내연산 주봉 행세를 한다.
표지석이 두개다...주변 조망도 전혀 없는데 쓰잘데 없는...돈이 남아도나 보다.
내연산 삼지봉에서 길이 좋은 조피동 능선길로 하산을 해야 하는데,
그만 길을 잘 못 접어들어 길이 험한 거무나리골로 하산을 하고 말았다.
덕분에 하산지점인 보경사 까지 30분은 더 걸린듯 하다.
거무나리골.
거무나리골 골짜기 중간 중간 화전민의 흔적이 보인다. 돌을 쌓아서 계단식 밭을 만든것 같은데
햇살도 거의 들지 않고 산길도 험한 산 중간에...예전에는 거의 사람이 접근하기 조차 힘든 곳이었는데
이런 곳에 사람이 살았다니.....이해가 안간다.
거무나리골 중간 중간 화전의 흔적들
거무나리골 하산길이 워낙 험하고 길이 계곡을 좌 우로 건너는 지그재그로 되어 있다 보니 나보다 10분 늦게
조피동으로 하산한 동료 보다도 20분 늦게 보경사에 도착했다.
안내 산악회를 해마다 10번 이상 따라다니는데 두번이나 알바(길을 잘못 들은 산꾼들의 은어)탓에 처음으로 30분 지각을 했다.
은폭포
은폭포는 용이 숨어 산다하여 흔히 '숨은용치'라고도 하는데
이에 근거하여 은폭(隱瀑)으로 불렸다고 하며, 또한
깊은 계곡속에 폭포가 숨겨져 있다고 해서 은폭(隱瀑)이라 하는데,
물줄기가 시퍼런 소(沼)로 떨어지는 모습이 사람들의 마음을 차분하게 해준다.
관음폭포
아래 사진은 예전에 폭우 뒤에 보았던 연산 폭포..
상생폭포
보경사
드디어 날머리..여기서 대형버스 주차장 까지 500m를 더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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