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막장봉에 올랐다.
속리산 국립공원에 해당되는 봉우리중 하나이다.
재수리치에서 막장볼 그리고 쌍곡계곡으로 하산...
거리가 대략 8~9km 되는듯 한데..
녹음이 우거진 6월의 청량감과 함께한 산행으로
비교적 수월하게 오를 수 있고,
또한 능선산행과 계곡산행을 함께 함으로써
뛰어난 주변 조망과 시원한 골짜기의 물소리를 들을 수 있는 멋진 곳이다.
단 내가 산행한 날은 지독한 초여름 가뭄과 함께 높은 습도로 인하여
시계가 아주 불량해서
시원한 계곡 물소리도, 첩첩산중 산그리메를 그리는 백두대간길의 멋진 조망도 구경할 수 없었지만....
산행코스는 제수리재에서 막장봉 그리고 시묘사리계곡을 통해서 절말로 하산...
막장봉
(퍼온글)
막장봉은 충청북도 괴산군 칠성면과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 경계에 있는 산이지만 충청북도 쪽에 쌍곡계곡 등 명소가 많고 교통이 편리하여 막장봉 산행의 기점과 종점이 모두 충청북도 쪽에 있다.
제수리재 길은 쌍곡계곡과 관평을 잇는 제수리재 고갯마루에서 시작하여 산등성이를 따라 동쪽으로 나아가며 투구봉, 삼형제바위, 탕천문, 달팽이 바위를 거쳐 막장봉 고스락에 이르는 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길을 골라잡는다.
기암괴봉과 조망을 감상하며 막장봉 고스락에 이르고 시묘살이골로 하산한다. 이 경우 산행시간은 제수리 재에서 고스락까지 2시간 30분이 소요되며 고스락에서 시묘살이골을 거쳐 절말로 나오는데 2시간 등, 5시간이상을 잡아야 한다.
작은 금강산이라는 불리워지는 쌍곡계곡은 괴산에서 연풍방면으로 12km정도에 위치하며 괴산팔경의 하나로 계곡의 경치가 아름답고 물이 맑아 사철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다.
쌍곡계곡을 흐르고 있는 냇물을 쌍천이라고하는데, 도수리고개에서 시작한 맑은 물이 군자산, 비학산, 보가산의 계곡사이로 구비치며 내곡천, 외곡천의 두줄기로 흘러 쌍계라 하였으며 이로 말미암아 골짜기 이름도 쌍곡이라 하였다.
조선시대 이름 난 학자 퇴계 이황, 송강 정철등 수많은 학자와 문인들이 쌍계의 산수경치를 사랑하여 이곳에 머물렀다고 하는 쌍곡계곡은 호롱소, 소금강, 떡바위, 문수암, 고쌍벽, 곡용소, 쌍곡폭포, 선녀탕, 곡장암등 구곡을 이루며 푸른숲과 기암절벽 사이사이로 맑은 계곡물이 흐르고 있어 화양동, 선유동과함께 명승으로 알려져 있다.
아래 지도를 클릭하면 더 큰 지도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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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전망 암봉 못미쳐 있는 이빨바위란다....좀 섬뜻한 느낌이 든다.
멀리 기차바위라 불리우는 암릉이 보인다.
호젓한 등산로...막장봉은 이렇게 평범한 등반로와 별로 험하지 않는 암릉과 어울려서 적당한 스릴을 느낄 수 있는
산행의 재미를 더한다.
중간 중간 멋진 소나무도 보이고,
뒤로 대야산과 중대봉이 보인다...좌측으로는 둔덕산
이날은 시계가 좋지 않아서 조망은 별로이다.
투구봉이라는데...
투구봉
대야산을 배경으로
당겨봉 대야산 ... 뒤로 백두대간을 연결된 조항산과 청화산으로 연결되는 산줄기가 살짝 보인다.
드디어 좌측으로 막장봉이 드러나 보인다.
돌양지꽃
뒤로 보배산과 우측으로 암릉미가 아름다운 칠보산이 보인다,
지나온 길...멀리 군자산이 보인다.
다시 보배산과 칠보산
기차바위라는데...
의자바위라고 하기도 하고 분화구 바위라고도 한다는데...뒤로 대야산이 보인다.
기차바위 뒤로 각종 기암괴석의 전시장이란다.
바위마다 이름이 있는데....그냥 대충 보고 지나쳤다.
좌측으로 악휘봉이 보이고 중앙부에 막장봉 뒤로 살짝 장성봉이 드러난다.
각종 기암괴석...바위 이름들은 들어도 잊어먹어서 사진들의 바위이름 설명은 생략한다.
아주 위험하지는 않지만 로프구간이 제법 있다.
중간에 로프구간도 몇 있다.
점점 막장봉이 가까이 드러난다.
중앙에 하얀 바위가 댐바위란다.
댐바위
댐바위에서 바라다 본 막장봉
능선길에서 계속 대야산과 마주하면서 산행을 한다.
댐바위
사진 위 아래...사형제 바위라는데...
막장봉과 장성봉 뒤로 백두대간의 마루금이 살짝 드러난다.
다시 지나온 길로 군자산과 보배산 칠보산이 보인다.
막장봉
멀리 구왕봉 뒤로 거대 암봉인 희양산이 희미하게 드러난다. 희양산 좌측으로는 시루봉
당겨봉 희양산
희양산과 우측으로는 애기암봉인듯 한데..확실하지는 않다.
다시 칠보산.
가파른 낭떠러지를 로프를 타고 내려간다.
장성봉과 시묘살이계곡이 갈라지는 삼거리. 표지판에 장성봉쪽은 잘라버린 흔적이 보인다. 비탐방구간인가????
아직 꽃망울이 열리지 않은 산수국이다.
작년에 피었던 산수국꽃이 메말랐지만 아직도 떨어지지 않고 그 흔적이 남아있다.
꽃이 피면 이런 모습이다(퍼 온 사진)
관중
말발도리
눈개승마
바위떡풀
둥글레
함박꽃
시원한 계곡길
사진 위, 아래..은선폭포...극심한 가뭄으로 물이 다 메말라서 폭포의 흔적만 느낀다.
온통 푸른 방석을 깔아놓은듯 가는잎그늘사초의 풀밭이다.
가뭉 때문에 폭포라고 하기에는...그냥 물줄기만 쪼르르...3km에 이르는 계곡물이 저 정도니 가뭄이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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