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등산 기록/경상북도(대구,울산) 산행기록

야생화의 숲길 청도 선의산(756m)과 용각산(693m)

섬돌7 2016. 4. 13. 10:16

아래..용각산 정상에서 바라다 본 용각산 진달래 군락지와 뒤로 선의산 조망


청도(경산) 선의산에 올랐다...(참고로 선의산과 용각산으로 통하는 능선이 청도와 경산의 경계지점이다)

두곡리 마을회관에서~선의산~용각산~임도~원점회귀 대략 13km 정도의 거리이나 선의산에서

용각산쪽이 아닌 원리쪽으로 2km나 엉뚱한 길로 가 버리는 바람에 17km를 걸은 셈이다.

대구에서 떨어진 장거리를 제외하고 대구에서 200km 이내 근거리는 나홀로 산행을 많이 하는데,

벗어나도 몇백미터이지, 거의 2km나 걸어 내려갔다가 산의 정상까지 다시 오른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따지고 보면 하루에 선의산을 두번 등산한 셈이 되었다.


선의산이 755m로 높지도 않고 평범한 육산으로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으로,

봄 철 산행시에는 지천으로 널린 야생화의 숲길이 펼쳐지는 멋진 산이다.

그리고 거의 알려지지 않은 산이라 주변이 훼손된 흔적도 거의 없고,

나름대로 주변 산들의 조망도 좋고(이날은 봄 철 미세먼지로 별로였지만) 힐링산행을 할 수 있는 멋진 산이다.


그리고 선의산과 연계하여 산행한 용각산은 같은 산줄기라 할 수 있으며 정상부의 진달래군락지가 일품이다.

역시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이고 평일 산행을 하다 보니,

온종일 산행 도중 단 한사람도 만나지 못했다..다시 말해 이날 선의산~용각산 연계산행은 나 홀로 했다고 볼 수 있다.


아래는 선의산 용각산 관련 퍼 온 글 



모든 사진과 지도 클릭하면 좀 더 크게 보입니다.







두곡리 마을 회관...여기서 부터 출발하여 선의산~용각산~두곡리 마을회관 원점회귀 산행코스이며 대략 13km 정도의 거리이다.


두곡리 마을..복사꽃(복숭아꽃) 과수단지가 많이 보인다.


선의산 오르는 도중 바라다 본 용각산 정상부..진달래 군락지의 모습이 보인다.


지도에 의홍예씨묘라고 써있는데 묘비는 안봐서 확인은 못함.


아래 각종 제비꽃이 지천이다..산행 도중 대략 7~8종은 보았는데...

너무 흔해서 카메라에 아래 3장 제외하고는 담지도 않았다.

제비꽃 종류의 이름은 논외하기로 하고...사진만 올린다.



제비꽃...



금붓꽃


금붓꽃....수십그루씩 자생하는 곳이 몇군데 눈에 뛴다.


미나리아재비...



드디어 선의산 정상부가 드러난다..


별로 위험하지도 않은데 밧줄이 매여져 있다..선의산, 용각산 등산 도중 이러한 낮으마악한 암릉구간은 두세곳 뿐이다.


등산 도중 조그만 조망바위에 오르니 청도군 매전면 마을 풍경과 뒤로 영남알프스의 산군들이 보인다.


두곡리 마을이 보인다. 뒤로 보이는 산은 통내산(674m)


멀리 영남알프스의 최고봉인 가지산(1241m) 그리고 우측으로 운문산(1195m) 맨 우측으로 억산도 살짝 보인다.


 북쪽으로는 지난번 올랐던 경산 삼성산(554m)과 시가지가 보인다.



흔하디 흔한, 개별꽃도 저렇게 군락으로 피어나다 보니 예쁘다.



드디어 꿩의바람꽃 군락지를 만났다...계곡으로 이어지는 산능선 아래쪽으로 꿩의 바람꽃이 현호색,남도현호색,미나리아재비,개별꽃 등과 어울려 지천으로 피어있다.

육안으로 확인한 것만 해도 백송이도 넘어 보인다.


그리고 노루귀도 많이 보았는데...꽃이 아니고 이미 꽃은 다 져버리고 잎파리 올라온것만..흑..흑..훌쩍


아래에 올린 꿩의바람꽃 사진들을 보면 보두 조금 산만해 보일겁니다.

제가 선의산에 야생화가 이리 많을지 몰라서 꽃사진에 맞는 카메라렌즈가 아니고

풍경용 초광각렌즈만 가지고 산에 올랐는데 그걸로 꽃사진을 찍으니

촞점도 잘 안맞고..사진 자체도 구도가 맞지를 않고, 좀 어지럽게 보이네요.... 


아래 꿩의바람꽃 해설













드문 드문 큰 나무 아래에 멋진 자태의 "산자고"도 눈에 들어온다.



드디어 선의산 정산


선의산 정상에서 파노라마..멀리 청도 그리고 뒤로 보이는 산은 가지산,운문산,천황산 등 영남알프스 산군과 우측으로 청도 화악산과 남산도 보인다.


인증샷....홀로 산에 다니다 보니 인증샷은 조그만 삼각대에 언제나 셀프다...


멀리 대구 시내도 보인다..뒤로 팔공산(1192m)


비슬산(1083m)과 기상관측탑이 보인다.

지금쯤 비슬산 정상부에 진달래꽃이 피어나고 있겠지...정상부의 고도가 1000m 정도 높아서 비슬산은 지상보다 20일 정도 늦은

4월 20일 부터 말일까지가 진달래의 절정으로 이 때 비술산 참꽃(진달래)축제가 열린다.


아래는 금년 비슬산 참꽃축제 소개.



아래는 내 블러그의 비슬산 관련 페이지

(비슬산 참꽃축제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클릭해 보시기 바랍니다.)

http://blog.daum.net/slag/366

http://blog.daum.net/slag/326





개별꽃이 눈발이 살짝 날린 듯, 참나무 낙옆사이를 뚫고 하얗다.


드디어 복수초 군락지를 만났다...언덕 아래로 복수초가 지천이다. 

아마 이 지역의 복수초 군락지는 아는 사람이 드물듯 하다.

올해는 이미 시기가 늦어 꽃이 거의 다 져 버렸지만,

700m 정도 고도가 높아서 그런지 이곳은 아직도 드문 드문 몇송이씩 눈이 들어온다...









자주괴불주머니...꽃이 현호색과 비슷하다.


용각산 정상부 진달래 군락지


선의산에서 용각산까지 약 5km 정도로 짧은 거리는 아니지만, 높낮이 고도가 높지 않고,

산길이 흙길이어서 편안한 트랙킹 코스라고 할 수 있다.

대략 1시간 30분 거리이다. 그리고 봄 산행의 묘미는 산행 도중 이렇게 진달래꽃들의 화사함을 누릴 수 있다.


큰구슬붕이


솜나물




드디어 용각산의 진달래 군락지가 눈에들어온다.


진달래꽃 터널이다.




붉은 진달래꽃의 장관!



파노라마 사진 클릭해 보세요.


파노라마



셀프로



ㅇ언제나 그렇듯 셀프로..정상 표지석에는 697.4m 로 높이가 나와 있다.



맞은편에 선의산이 보인다.




선의산 정상부 줌으로....





경산 추모공원(공동묘역)그리고 뒤로 지난번에 올랐던 상원산(670m)


대구 시내 뒤로 팔공산이 희미하게 드러난다.



용각산 하산길의 너덜지대(겨우 폭이 50m) 정도로 처음으로 너덜지대를 보았는데..너덜지대라고 하기에도 무색하다.


임도를 만나고 여기서 두곡리 마을 까지 대략 2~3km를 임도를 타고 걸어내려가야 한다.



하산길에 바라다 본 용각산..산 중간 중간 산벗나무와 신록의 산림이 눈부시다.






하얀 과수꽃은 자두나무라고 하는데 확실히 모르겠다.


복숭화꽃...이것도 복숭아 종류에 따라 나무 모양이나 꽃모양이 조금씩 다르다.



하산 도중 바라다 본 복사꽃....과수단지.



너무 예뻐서 몇 컷 더 담아보았다.



선의산과 용각산 사이 능선이 경산과 청도의 경계지점이다.

이 표지판은 남성현고갯마루에 있는 표지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