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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어두운 들판에서.

섬돌7 2011. 7. 22. 09:37

(모두 장노출로 찍은 연습용 테스트샷입니다. 무보정 리사이즈입니다.

야간 장노출 사진이 이렇게 나오는구나 생각하고 보아 주십시오) 


아래 사진을 보세요.

훤한 대낮에 찍은 사진인것 같죠?

그런데 칠흑같이 어두운 한 밤중에 장노출로 찍은 사진입니다.


전봇대 위로 흰 점들이 여럿 보이죠 그건 밤하늘에 빛나는 별빛입니다.

이날 습도가 높아 시계가 좋지 않아 별빛이 흐릿하게 보였는데, 카메라에 잡혔네요.

구름이 빠른 속도로 이동하고 있어서 흐르는 괘적이 보입니다.

사진은 모두 오후 8시 45분 이후에 1~2분 간격으로 찍었습니다.


참고로 야경사진은 가급적 렌즈필터를 빼고 찍어야 합니다. 난 깜박하고 그냥 찍었더니

약간 빛샘과 비네팅이 보입니다.


ISO 1600 에 30초 장노출로 찍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같은 장소 다른 각도에서 노출을 바꾸어 가면서 찍은 이미지입니다.


ISO 100에 3.2초 노출사진입니다. 어둠 속의 희미한 구름과 멀리 도로의 질주하는 차량의 헤드라이트 괘적과 가로등만 보입니다.

(육안으로 보이는 실제 모습이 이정도입니다.)


ISO 100에 30초 장노출을 주었습니다. 흐르는 구름 사이로 밝은 별빛 몇개 그리고 도로의 헤드라이트 괘적이 보입니다.

구름의 모습이 흐려보이는 건 30초의 시간에 구름이 이동하였기 때문입니다.


아래는 ISO 400에 30초 장노출입니다. 어두운 한 밤중인데도 마치 초저녁 같은 기분이 듭니다. 구름 사이로 별들이 초롱초롱 비쳐보이네요.


아래 사진은 ISO 800에 30초입니다. 별빛좌측으로 두개는 보이는군요, 마치 늦은 오후 같은 기분이 듭니다.

사실 이 때의 벼이삭의 모습은 육안으로 거의 알아 볼 수가 없는데 사진으로는 선연하게 표현되네요.


아래 사진은 ISO 25600 에 1초 5연사 다중촬영입니다...ISO 감도를 극단적으로 높였더니 노이즈가 지글거리고 해상력이 많이 떨어져 벼이삭의 윤곽을 구별학 힘들죠?. 야간 저감도 장노출 사진이 훨씬 선명하고, 초고감도 사진은 노이즈와 해상력이 월등히 떨어져 버리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도 사진은 시원한 대낮에 찍은 기분이 듭니다. 그리고 비교적 짧은 노출시간으로 구름의 모습이 제대로 표현되었습니다. 


아래사진은 ISO 25600에 5초 노출입니다....밝은 대낮에 노출오버로 찍은 듯한 착각을 일으키지만, 칠흙같은 한 밤중에 찍은 겁니다.



아래 사진은 다른 각도에서 찍은 사진

ISO 100 30초


ISO 1600 5초 ....원본사진 대비 거의 1/15 크기(면적)으로 리사이즈 했는데도 약간의 노이즈가 보입니다.  이정도 감도에서 노이즈가 보기 싫으면, 사진을 raw로 찍어서 라이트룸에서 노이즈 감소기능 이용하면 거의 완벽하게 제거됩니다....전 귀찮고 전문가도 아니어서 무조건  jpg로 찍습니다만...(비교적 짧은 노출시간이라 구름의 모습이 제대로 표현되었네요)


ISO 400 30초


ISO 800 30초


ISO 1600 30초


ISO 100 30초 그리고 플래쉬(가이드넘버 42짜리 플래쉬인데 최대밝기로...불빛이 100mm...맨 아래사진은 200mm 정도까진 미친듯 합니다.)


참고로 플래쉬를 사용하지 않은 위의 사진 우측 갈대가 30초간 바람에 흔들린 모습이라 흐리게 표현됐지만, 장노출이지만 플래쉬는 1/20000초라는 짧은 시간에 터지고 갈대의 모습이 플래쉬 터지는 순간 감광되기 때문에 선명하게 보입니다.


ISO 400 30초 플래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