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만에 다시 찾은 달마산,
예전에는 미황사에서 달마봉 정상만 밟고 곧장 하산 후,
맞은편 마봉리에서 임도를 통해서 챠량으로 이동하여
도솔암과 도솔봉만 밟았었는데,
이번에 본격적으로 달마산 등반을 하였다.
산행코스...몰고리재~도솔봉~떡봉~달마산 불썬봉~미황사~주차장...사찰구경까지 대략 9km 정도 걸은듯 하다.
달마산 [達摩山]
높이 : 489m
위치 : 전남 해남군 송지면
특징, 볼거리
해발 489m인 달마산은 남도의 금강산 답게 공룡의 등줄기처럼 울퉁불퉁한 암봉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능선은 단조로운 산타기와는 달리
계속해 정상으로만 이어지는 등반으로 멀리 해안경관을 보는 즐거움이 함께 해 지루함을 느낄 수 없다.
산 정상은 기암괴석이 들쑥날쑥 장식하고 있어 거대한 수석을 세워놓은 듯 수려하기 그지없다.
서쪽 골짜기에는 미황사가 자리잡고 있으며, 미황사 대웅전 뒤쪽으로 달마산의 절경을 한눈에 볼수 있다.
달마산의 산행은 약 6km로 3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지만 암릉, 억새, 다도해 조망 등 산행의 온갖 재미를 다 볼 수 있다.
특히 바위 능선과 함께 억새풀과 상록수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는 것이 이 산의 특징이다.
산을 오르는 도중 돌더미가 흘러내리는 너덜지대를 통과하기 때문에 산행이 쉽지만은 않으며 곳곳에 단절된 바위 암벽이 있어
단둘이 등반하기 보다는 삼삼오오 형태가 바람직하다.
달마산은 옛날의 송양현에 속해 있었는데 지금은 해남군 현산, 북평, 송지 등 3개면에 접하고 해남읍으로 부터 약 28km 떨어져 있다.
이처럼 삼면에 위치하면서 두륜산과 대둔산의 맥을 이어 현산이 머리라면 북평은 등에 또 송지는 가슴에 해당한 형상이다.
또 사구, 통호, 송호 등의 산맥을 지맥으로 이루면서 한반도 최남단 땅끝 사자봉에 멈춘 듯 하지만 바다로 맥을 끌고 나가
멀리 제주 한라산을 이루고 있는 독특한 명산이다.
이렇듯 수려한 산세가 유서깊은 천년 고찰 미황사를 있게 한 것이다. 또 옛날에 봉수대가 설치되어 완도의 숙승봉과 북일 좌일산에서
서로 주고 받던 곳으로 잔허가 남아 극심한 가뭄이 오래 계속되면 480m의 이 높은 봉에 기우제를 지내 비를 내리게 했다 한다.
고려시대 고승인 무애는 또 달마산의 형상을 살펴 이렇게 표현했다.
북으로 두륜산 접해있고 삼면은 모두 바다와 닿아있는 산, 송호리에는 소나무와 참나무가 무성하여 모두 백여척이나 되는 것들이 치마를 두른 듯 서있다.
그 위에 마주한 기암괴석들이 우뚝 솟은 깃발과도 같다. 혹 사자가 찡그리고 하품하는 것 같고 또는 용과 범이 발톱과 이빨을 벌리고 있는 것 같기도 하며
멀리서 바라보면 하얗게 쌓인 눈이 공중에 한발짝 다가서 서있는 듯하다.
산꼭대기 고개 동쪽에 있는 천길이나 되는 벽 아래 미타혈이라는 구멍이 있는데 대패로 민 듯, 칼로 깎은 듯하다
그리고 앞에는 층대가 있어 창망한 바다와 산들이 서로 가까이 있는 듯하다. 향토사학자의 세세한 설명이 따로 없더라도 달마산을 맞대하는
사람이라면 그 묘한 매력에 빠져들 듯 오르게 될 것이다. 바로 이것이 달마산이 갖는 영험이다.
미황사
미황사는 우리나라 불교 해로 유입설을 뒷받침하는 고찰로서, 신라시대 의조화상이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옛날에는 크고 작은 가람이 20여 동이나 있었던 거찰이었다. 달마산의 병풍같은 바위들을 배경으로한 대웅전은 보물 제 947호로 지정되어 있다.
땅끝마을
산행을 끝내고 땅끝 마을을 들리면 횟집 등 식당이 있다. 땅끝은 우리나라 국토 육지의 최남단으로써 많은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한반도의 최남단으로 북위 34도 17분 21초의 해남군 송지면 갈두산 사자봉이 땅끝이다. 땅끝탑, 땅끝전망대, 땅끝조각공원 등이 있다.
산행코스...몰고리재~도솔봉~떡봉~달마산 불썬봉~미황사~주차장...미황사 사찰 구경까지 대략 9km 정도 걸은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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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줌으로 당겨본 사진은 달마산 중간 부분의 거대 암릉인 떡봉이다.
해발 489m인 달마산은 남도의 금강산 답게 공룡의 등줄기처럼 울퉁불퉁한 암봉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능선은 단조로운 산타기와는 달리 계속해 정상으로만 이어지는 등반으로 멀리 해안경관을 보는 즐거움이 함께 해 지루함을 느낄 수 없다. 산 정상은 기암괴석이 들쑥날쑥 장식하고 있어 거대한 수석을 세워놓은 듯 수려하기 그지없고 억새, 다도해 조망 등 산행의 온갖 재미를 다 볼 수 있다. 서쪽 골짜기에는 미황사가 자리잡고 있으며, 미황사 대웅전 뒤쪽으로 달마산의 절경을 한눈에 볼수 있다. <한국의 산하에서 발췌>
달마산 출발 들머리인 마봉리 주차장이다.
여기서 약 2km 정도 임도를 타고 도솔봉 바로 아래까지 걸어 올라간다.
물론 개인차량으로 올라갈 수도 있다.
몰고리재로 해서 임도로 오르는 도중 멀리 마봉리 주차장이 보인다.
뒤로 보이는 바다와 섬들은 해남의 땅끝마을 쪽인데, 이날 미세먼지가 나쁨 상태라 시계가 않좋아서 식별이 불가능하다.
드디어 도솔암
임도 끝 상부 주차장..여기서 도솔암으로 직행 하는 길과 도솔봉으로 향하는 길이 있다.
나는 도솔봉으로 고고싱~~
도솔봉..
도솔봉 쪽 전파탑이 보인다. 군부대도 있다고 한다.
도솔봉에서 바라다 본 떡봉쪽의 조망...가야 할 곳 달마산 정상과의 중간 지점이다.
도솔봉에서 한컷...그런데 인근 도솔봉 정상석은 어디에 있어??? 별 생각없이 진행하다 보니 그만 모르고 지나쳐 버렸다...
도솔봉 표지석,... 퍼 온 자료
다시 땅끝마을쪽 조망.
떡봉으로 향하는 길...처음 2km 가량은 길이 그렇게 험하지 않다.
그러나 떡봉을 오르는 길 부터 시작해서 달마산 정상까지의 2.5km 정도의 길은 암릉길의 연속이다.
날씨가 좋으면 떡봉 뒤로 해남 두륜산이 조망이 된다는데 아직 육안으로는 구별이 안된다.
도솔봉 쪽
다시 떡봉쪽 조망.
도솔봉을 지나 도솔암으로...
도솔암 입구 암릉 (바위 이름이 있는것 같은데...통과!)
도솔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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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솔암은 신증동국여지승람의 기록으로 볼 때 통일신라 말 당대의 고승 화엄조사인 의상대사께서 창건한 천년의 기도 도량으로 알려져 있다. 달마산 미황사를 창건한 의조화상께서도 미황사를 창건하기 전 도솔암에서 수행정진 하셨던 곳으로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암자이다.
그 후로도 여러 스님들께서도 기도 정진하였던 도솔암은 정유재란당시 불에 타 흔적만 남았던 것을 30년 전 부터 여러 차례 많은 스님들께서 복원하고자 하였으나 인연이 되지 않아 불사의 뜻을 이루지 못하였고 ,이후 생불로 알려진<곡성 성륜사 조실 청화대종사>스님께서 도 한때 수행하였다고 전한다.
그 이후 2002년 6월8일 오대산 월정사에 계셨던 현 주지<법조>스님이 연속3일간 선 몽의 꿈을 꾸고 찾아와 도솔암 터를 보시고 해몽한 후 32일 만에 단청까지 복원 중창했다고 전해온다.
그리고 이렇게 짧은 기간에 1800장의 흙 기와를 손수 들어 올린 뜻있는 많은 분들의 정성과 공력도 함께 들어있는 법당 이라고 전해온다.
이렇게 복원된 도솔 암은 2006년 조계산 송광사 주지스님이신 현봉 큰 스님을 <증명법사>로 하여 낙성식을 가졌다. 특히 도솔암은 미황사의 열두 암자 중에 하나로 달마산의 가장 정상부에 있어 “주변 풍광이 워낙 수려하며 일출, 일몰 및 서 남해의 다도해를 감상할 수 있으며 마치 구름 속에 떠있는 듯 한 느낌과 달마산의 새로운 선경의 세계를 느끼게 한다. 석축을 쌓아올려 평평하게 만든 곳에 자리 잡은 도솔암은 마치 견고한 요새와도 같다.
도솔암에서 50m쯤 아래에는 일 년 내내 물이 마르지 않는 용담 샘 있는데 용이 승천했다는 설화가 전해 내려온다.
그리고 풍광이 뛰어나 각종 드라마(추노, 각시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등) 및 CF촬영 명소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통일신라말 당대의 고승 화엄조사 의상대사께서 창건한 천년의 기도도량.전남 해남군 달마산 도솔봉 아래에 위치한 사찰로 미황사의 열두 암자중 하나이다. 도솔암에서 50m쯤 아래 1년 내내 마르지 않는 샘인 용담이 있다.
제비꽃.
남산제비꽃
산자고...도솔봉에서 웃골재까지 능선길에 그야말로 산자고와 새끼노루귀가 지천이다.
제주도와 남해안 일대와 남쪽 도서지방에서 많아 자생하는 노루귀의 한종류인 새끼노루귀
노루귀와 산자고가 함께 피었다.
현호색
이제 진달래꽃 꽃망울도 열리기 시작했다.
3월 말에서 4월 초순에 달마산을 등산하면 진달래 꽃길을 지나갈 듯 하다.
도솔암을 지나서 459고지로. 중간 중간 이러한 로프가 연결되어 있는 기초 클라이밍 코스가 많다.
이날 미세먼지가 자욱해서 아래쪽 도서지방의 조망이 흐릿하다, 멀리 완도가 희미하게 바라다 보인다.
평암리 마을과 완도
떡봉(줌촬영) 점점 가까이 조망된다.
중간 이정표가 있는 것이 웃골재 정도 인듯 하다.
완도 다리가 보인다.
완도 다리..예전의 완도대교 다리 옆으로 새롭게 건설된 다리이다.
1960년대에 준공된 최초의 완도대교(퍼 온 자료)
주변의 멋진 암릉들의 조망
웃골재쪽에서 떡봉쪽의 조망.
능선길이 위태위태하다 능선 좌우로 해남 두륜산과 완도가 조망된다.
떡봉을 배경으로
떡봉 줌 촬영
떡봉을 오르는 길..
떡봉에서 바라다 본 지나온 길.
471봉쪽 조망...뒤로 해남 달마산이 조망된다.
하숙골재쪽 이정표.
기암괴석.
471봉쪽 조망
기암괴석 뒤로 완도대교가 점점 가까이 보인다,
멋진 바위들
달마산 정상 앞쪽이 있는 471봉쪽 거대 암릉이다...
이곳이 가장 통과하기 힘든 암릉코스 구간으로 대단히 위험한 너덜바위길의 연속이다.
문바위로 향하는 암릉길.
멀리 마봉리쪽이 조망된다.
지나온 떡봉이 조망된다.
문바위
가파른 계단길이 이어지고
멀리 해남쪽 땅끝마을이 조망되나 시계가 좋지는 않다.
드디어 달마산 정상(불썬봉 또는 달마봉)이 보인다.
달마산 정상에서 바라다 본 완도
미왕사도 한눈에 들어온다.
달마산 정상 달마봉의 돌탑...누군가 달마봉이라고 써 놓았다.
완도를 배경으로 완도의 진산 상황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멀리 해남의 대둔산, 두륜산 주작산 그리고 덕룡산이 조망된다.
달마산 농바위와 관음봉쪽 조망...
관음봉 뒤로 해남 두륜산과 우측으로 완도대교가 보인다.
농바위쪽 조망..누군가 꼭지점에 서있다.
농바위 뒤로 멀리 해남 두륜산의 주봉인 가련봉이 보인다 우측으로는 주작산인듯 하다.
떡봉쪽 지나온 길..뒤로 희미하게 도솔봉도 보인다.
인증샷
미황사로 하산길...
미황사
미황사 뒤로 달마산의 거대암릉이 우뚝 서 있다.
미황사
미황사 퍼온 사진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 대흥사의 말사이다. 749년(경덕왕 8)에 의조가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사적기에 따르면 금인이 인도에서 돌배를 타고 가져온 불상과 경전을 금강산에 모시려고 하였으나 이미 많은 절이 있어 되돌아가던 중 이곳이 인연의 땅임을 알고, 의조에게 경전과 불상을 소에 싣고 가다가 소가 멈추는 곳에 절을 짓고 봉안하라 이렀다고 한다.
이에 의조는 금인의 말대로 경전과 불상을 소에 싣고 가다가 소가 크게 울고 누웠다가 일어난 곳에 통교사를 창건하고 마지막 멈춘 곳에 미황사를 지었는데, 소의 울음소리가 지극히 아름다워 ‘미(美)’자와 금인을 상징한 ‘황(黃)’자를 쓴 것이라 한다.
그뒤 수백년 동안의 역사는 전해지지 않는다. 1597년(선조 30) 정유재란으로 절이 소실되자 1598년에 만선이 중건하였고, 1660년(현종 1) 성간이 중창하였으며 1754년(영조 30)에는 덕수가 중창하였다. 한국 육지의 최남단에 있는 사찰로 경내에는 대웅전(보물 947), 응진당(보물 1183)과 명부전, 달마전, 칠성각, 만하당, 세심당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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