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경기 강원 등산기록/강원도 산행기록

영월 태화산 (100대 명산 태화산 등산지도)

섬돌7 2016. 5. 15. 10:02


태화산(1027m)은 충북 단양과 강원도 영월군 사이에 걸쳐 있는 평범한 육산이다.

태화산 북쪽에서 동쪽 그리고 남쪽면으로 3면이 남한강이 에워싸고 있어

주변 조망이 좋고, 고씨동굴이 있으며 태화산성의 흔적이 보인다.


하지만, 산세는 그다지 볼품이 있다고 할 수는 없는데,

고씨동굴, 남한강 등 오히려 주변에 볼거리가 많아서 100대 명산으로 지정된 듯 하다.

산행코스도 처음 부터 끝까지 가파른 구간이 거의 없는

비교적 완만하고 계속 흙길만 걷기 때문에

초보자도 무난한 코스이다.


산행구간은 오그란이~태화산성~태화산~화장암~북벽교....대략 10km 정도 된다고 하나,

긴 거리에 비해 오르막 내리막 구간이 적어서

거리가 6km 정도인 온통 바위산인 문경의 도락산이나 춘천의 삼악산 보다 체력소모가 덜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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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클릭해 보세요




영월 오그란이 마을 들머리.



쥐오줌풀....등골나물과 비슷해서 처음에는 착각했다.


처음 2km 정도는 지금은 차량이 다니지 않는 임도인듯 길이 넓다.


 중간에 집이 하나 있는데 암자인지? 아님 폐가인지?...



915봉으로 오르는 도중 이정표..여기서 부터 약 1.5km 정도가 약간 가파른 오르막길이다.


태화산성 안내 표지판..낡아서 글씨는 거의 식별 불가...


태화산성의 흔적


조망바위에서 멀리 영월읍의 모습이 보인다.


영월읍의 모습..뒤로 보이는 산들은 절개산,접산,산방산,청옥산 고고산 등으로 마루금이 연출되는데

이곳으로 많이 찾지 않았고 사진으로 봐서 산군들이 밀집되어 있어서 정확한 위치는 모르겠다.



고고산 자락 봉우리 부분에 구조물들이 보이는데 이것도 무엇인지?....

뒤로 청옥산과 닭아봉 등이 보이는데 역시 정확한 위치는 모르겠다.


줌으로



다시 태화산성(200m 원점회귀)


지금부터 정상까지 2.34km 는 표고차가 겨우 100m 정도로 완만한 오르막 내리막이 있는..유치원 애들도 걸을 수 있는 트랙킹 코스이다.


헬기장


능선길 따라 걷는 길로 동쪽으로 남한강의 모습과 남쪽으로 형제봉과 우측으로 소백산이 보인다.


남한강이 굽이 굽이 돌아가는 뒤쪽으로 마대산과 형제봉


소백산도 보인다.


남한강


남한강 건너. 만경대산과 마대산


김삿갓 면의 미사리계곡이 조망된다.


소백산 연화봉과 기상관측탑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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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쪽  파노라마...좌측으로 부터 계족산,응봉산,망경대산,운교산,마데산,형제봉,소백산까지 조망된다...

사진으로 일직선으로 보이지만 약 180도 파노라마 화각이다.



처음으로 발견한 목재 데크...태화산 구간이 육산이라 등반로 쪽으로 암릉이 거의 없다...

915봉에서 정상까지 약 3km 능선 구간 등반로 바로 아래쪽으로는 드문 드문 작은 암릉구간이 있지만 등반로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중간 중간 활짝 핀 철쭉꽃이 나를 반긴다.


역시 처음으로 발견한 로프 난간 구간..별로 위험하지도 않은 곳이다.


정상 표지석이 둘이다...하나는 단양군, 하나는 영월군..사이에 서면 충청북도와 강원도에 발을 하나씩 딛는 셈이다.

우리나라에 두개 또는 세개의 행정구역의 경계를 지나는 이름 있는 산 정상부가 수십곳도 넘기 때문에 이렇게 두개의 표지석을 세워 놓은 곳을 흔히 볼 수 있다.




각시 붓꽃


쥐오줌풀..쥐오줌 냄새가 난다는데..코를 킁킁 거려도 잘 모르겠다.




비교적 키가 큰 졸방제비꽃...태화산에 제비꽃 종류로 노랑제비꽃, 제비꽃,콩제비꽃 등 지천인데 졸방제비꽃만 카메라에 담았다.


큰으아리꽃...지름이 10cm 정도 될 정도 꽃이 매우 크다. 꽃이 수십개씩 피어 있는 것도 관찰되는데, 딸랑 한송이 바닥에 바짝 움추리고 피어 있다.


등반로 도중 말라버린 늪지대가 한곳이 보이던데 미나리아재비꽃이 지천으로 피어있다...


등반로 도중 각시붓꽃이 정말 지천이다..흔한 꽃이기는 하지만 드문 드문 발견되는데 태화산의 정상부 쪽으로는 아예 군락을 이루고 있다.



세이봉에서 하산길...여기서 부터 화장암까지 약 1km 정도가 가파른 하산길이지만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다.

하산길 중간 중간 남한강의 조망이 살짝 살짝 드러난다...태화산이 거의 능선 산행이라 주변 조망을 볼 수 있을것 같지만, 온통 울창한 소나무, 참나무숲으로 가려져,

주변 조망을 볼 수 있는 장소가 극히 제한적이다. 겨울에는 나뭇잎 지기 때문에 나뭇가지 사이로 볼 수 있을듯 하다.


내 고도계로 750m 정도 되는데 임도가 보인다. 지도에도 표시가 안되어 있는데, 길에 자갈을 깔아 놓은것이 최근에 닦아놓은듯 하다.


둥굴레..산에 둥굴레와 비슷한 애기나리, 풀솜대,윤판나물 등이 많이 눈에 뛰는데 둥굴레만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화장암



금낭화


화장암을 지나 마지막 하산길로 중간 중간 남한강이 조망된다.


남한강 북벽

충북 단양군 영춘면 남한강변 북벽. 단양 제2팔경 중 1경으로 꼽힌다.


백선...뿌리를 약용으로 쓰인다. 참고로 백선 뿌리는 약한 독성이 있다..

한 때 백선 뿌리를 "봉삼"이라 하여 만병 통치약으로 오용된 적이 있었는데

주요 자생지에서 자취를 감추었다는 헤프닝도 있었다,

대량 복용시 급성 독성간염으로 사망자가 나오는 등 부작용으로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하였다.



남한강변 북벽...뒤로 소백산 자락인 형제봉이 보인다. 



상리 북벽교.



북벽




엉겅퀴


꿀풀



지도 그림이 낡아 제 구실을 못하는 등반로 입구의 안내표지판.


조뱅이..엉겅퀴과에 속한다.


하산 후 바라다 본 북벽..뒤로 소백산이 보인다.



영춘면 마을


남한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