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 동안 군부대가 정상에 자리잡고 있어 통제되고 있는 무등산 정상(1187m)이 올 봄 이후 두번째로 개방되어,
다녀왔습니다.
무등산은 저에게 친숙한 산으로 사실상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곳 서석대(1100m)만 10여번 오른듯 합니다.
하지만 정상은 언제나 바라만 볼 뿐 갈 수가 없는 땅이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아래 사진은 서석대에서 바라다 본 정상입니다(가운데 인왕봉...우측이 정상인 천황봉 1187m)
아래 사진은 신문기사에서 발췌한 것으로 광주 시장과 시민들의 기념촬영 뒤로
지왕봉과 정상인 천황봉(우측)이 나왔네요.(정상은 군사시설이라 사진 찍어 올리면 고발당한다고 엄포 놓더니
신문기사 사진에는 나와 있네요 ㅎㅎ)
(신문기사 참고자료)
지난29일 올 들어 두번째 개방된 무등산 정상에는 3만여명의 시민이 몰렸다.
광주시는 이날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무등산 정상인 해발 1187m의 천왕봉 아래 지왕봉과 인왕봉 주변을 시민에게 개방했다.
무등산 정상은 1966년 군부대 주둔 이후 일반인 출입이 통제됐으며 지난 5월14일 45년만에 첫 개방됐으며 이번이 두번째다.
이날 무등산을 찾는 수많은 인파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서석대에서 군부대간 900여m의 등산로에는 인간띠가 형성되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등산객들은 서석대에서 신분확인을 거쳐 군부대 후문을 통해 정상에 올라 지왕봉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전망데크에서 가을단풍을 관망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시 관계자는 “가을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에 시민들이 정상의 비경을 즐기는 모습에가슴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군부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개방 기회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원효사 출발지점입니다. 정상개방 플래카드가 붙어있네요. 이 때 시간이 오전 8시 정도....
정상까지는 5km정도로 2시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인데...이날은 인파로 밀려 2시간 반 걸렸네요.
무등산 옛길 진입로입니다.
서석대까지 등반로가 완만하게 열립니다.
서석대가 보입니다.
정상 3봉 중 인왕봉이 보입니다.
멀리 중봉과 광주 시내가 희미하게 드러납니다.
서석대 하단인 주상절리대입니다.
인왕봉
서석대 암릉 위에서 바라다 본 광주 시내
서석대 표지석 뒤로 인왕봉과 정상인 천황봉(1187m)이 보입니다.
개방된 정상으로 오르는 길 ...유도요원이 신분증을 확인합니다.
멀리 화순읍내와 뒤로 모후산(920m)가 희미하게 드러납니다. 날씨가 좋으면 순천 조계산은 물론 경남 남해도의 망운산도 보입니다.
서석대 오르는 길의 억새밭..지대가 높아서 그런지 이미 다 져버렸네요.
억새 사이로 고산식물인 용담이 보입니다.
인왕봉이 점점 가까이 보입니다.
드디어 정상...포토라인의 지왕봉(바로 옆 천황봉보다 몇미터 낮습니다.)이 뒤로 보입니다. 자연보호 차원에서 주상절리대인 암릉은 올라갈 수 없습니다. 우측으로 상봉인 천황봉이 있는데 군사시설이라 촬영불가...맨 위 신문기사 사진에는 있군요.
정상에서 바라다 본 중봉과 광주 시내
정상에서 바라다 본 광주호...날씨가 좋으면 멀리 월출산, 내장산,지리산까지 다 조망된다지만...이날은 시계가 10km 정도라...
지왕봉 ...좌측면에서 찍은 사진
지왕봉을 뒤로 하고 하산길...군사도로가 정상까지 놓여있습니다...슬픈 현실이죠?
누에봉으로 하산하여 바라다 본 정상과 지왕봉
정상인 천황봉....
누에봉 억새밭..뒤로 정상과 지왕봉이 보입니다.
꼬막재로 하산길...지루한 너덜지대를 통과하니 산죽나무숲이 열립니다.
꼬막재
꼬막재에서 무등산장으로 향하는 길...단풍이 아름답습니다.
하산 완료 후 바라다 본 무등산 정상부...
원효사에서 무등상 옛길로 출발...서석대...정상...꼬막재...원점회귀...약 9km정도 추정되는 짧은 산행거리였지만,
워낙 주변 조망이 아름다워 유유자작 쉬어가며..5시간 걸린듯 합니다.
아래 사진은 산행시 저의 인증샷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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