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경기 강원 등산기록/충청,경기도,수도권 산행기록

운악산 (100대 명산 가평 운악산 등산지도)

섬돌7 2016. 9. 13. 11:51



100대 명산 93번째로 운악산에 올랐다.


지난달 덕항산 오른 후 비탐방 산의 암릉을 무리하게 넘다가 가벼운 부상(무릅염좌)으로

한동안 산행을 쉬었다.

그러다 보니 한달 만에 블러그에 포스팅하게 되었다. 


운악산은 경기도 오악이라고 일컬을 정도로 험준하면서도 경치가 수려한 산으로

가파른 암릉을 넘을 때 마다 정말 스릴 넘치고 아기자기한 바위들의 멋진 풍광을 보여준다.


경기도 오악 중, 화악산,감악산,관악산, 그리고 운악산까지는 올랐지만

개성의 송악산은...북쪽 땅이라...언젠가 통일이 되면 그 감동을 느낄 때도 있을지?

내 살아 생전에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실낱같은 기대를 해 본다.




매표소->운주사입구->방향표지판2번-눈썹바위->미륵바위->병풍바위->
철사다리->만경대-> 서봉->동봉(운악산)
->남근석바위->절고개->현등사->매표소 원점회귀

(산행 거리는 총 8.5km 정도이나 현등사 사찰관람으로 9km 정도 걸었으며,  산행 도중 워낙 조망지점이 

         많아서 중간 중간 휴식시간이, 대략 한시간 포함해서 널널하게 5시간 걸렸다.)



아래 운악산 등산지도 및 사진은 클릭하면 

더 큰 이미지로 볼 수 있다.











하판리 운악산 입구




매표소 입구의 상가들 모습.


산행지도에 매표소라 표시는 되어 있지만 입장료는 받지 않는다...예전에 받았나?


처음 1km 정도는 편안한 임도이다...현등사까지 도로로 연결되어 있다.


드디어 죄측 눈섭바위쪽으로 진입하는 능선길로 접어든다.

처음부터 가파른 암릉길이 열린다. 지도에는 이 등로를 만경로라고 표시되어 있다.



눈썹바위▲▼(선녀를 기다리다 바위가 된 총각) : 옛날에 한 총각이 계곡에서 목욕하는 선녀들을 보고는 치마를 하나 훔쳤다. 총각은 치마가 없어 하늘에 오르지 못한 선녀를 집으로 데려가려 했지만, 선녀는 치마를 입지 않아 따라갈 수 없다면 고개를 내저었다. 그 말에 총각은 덜컥 치마를 내주었고, 치마를 입은 선녀는 곧 돌아오겠다며 하늘로 올라갔다. 총각은 선녀 말만 믿고 하염없이 기다리다가 이 바위가 되었다.



                              다른 각도에서 바라다 본 눈썹 바위(퍼 온 사진)


눈썹바위에서 하판리 마을 조망이 열린다.


바위 모양이 특이해서..이름이 있겠지만...


계속 암릉길의 연속으로 중간 중간 안전시설이 잘 되어 있다.



눈썹바위 위에서 바라다 본 조망..725봉 쪽인듯 하다.



병풍바위...




모든 사진 클리해 보세요!!!! 더 큰 고해상도 사진이 다시 열립니다.

인도 승을 내친 운악산 병풍바위
옛날 신라 법흥왕(514년) 인도 승려 마라하미가 
이 산을 오르다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바위와 맞닥뜨렸는데 정신이 헛갈리고 사리를 분별하지
못할 지경이었다. 허나 이것도 부처님의 뜻이라 여겨 바위를 오르기 시작했으나 자꾸만 미끄러졌다.
마치 바위가 오르지 말라고 내치는 듯 했다. 결국 마라하미는 바위를 오르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고행을 하다 죽었다고 한다.
운악산 병풍바위(MT. Unak Byung Pung Rock / 雲岳山 屛風岩)
중생대 쥬라기 화강암으로 약 1억 5천년에서 2억 년전 형성되었으며,
수직 절리가 발달하여 마치 병풍모양처럼 보임.







미륵바위












폐기된 철 사다리 사이로 구절초가 피어 있다..저 철사다리기가 수직으로 거의 20m 쯤 되어 보이는데 아찔하다.

지금은 그 옆으로 안전한 난간이 설치되어 있다..아래 사진 참조.



며느리밥풀꽃


계속 알릉길의 연속이다. 저런 철째와이어와 안전난간 등...시설물들의 설치가 잘 되어 있어서 위험하지는 않지만,

안전시설이 없었던 예전에는 정말 아찔하였을 듯 하다.





만경대..이곳이 가장 조망이 좋은 곳이라고 하는데 이날 시계가 흐려서 아무것도 안보인다.

날씨가 좋으면 명지산, 연인산, 화악산 등이 보인다는데....



가평쪽 정상석


웬???~ 정상석이 두개다..하나는 가평 하나는 포천...




서봉..이건 포천쪽 정상석. 가평쪽 정상석 보다 2m 정도 낮다. 

그러므로 여기가 정상은 아니지만, 두 시의 경계지점이라 상징적으로 세워 놓은 듯 하다.


다시 동봉의 실제 최고봉의 정상바위...바위에 새겨놓은 글씨가 보인다..내력은 잘 모르니 패스.





절고개로 하산길



하판리 마을이 조망된다.



남근바위




하산길


오리방풀인듯 하다. ...산박하와 비슷해서 구별하기 힘든데 잎 중앙이 뾰족한 것이 오리방풀이라는데 맞는거 같다. 



코끼리 바위




계속되는 아찔한 하산길...



현등사 부도


현등사 함허당득통탑과 석등 


아래... 운악산 현등사 퍼 온 사진



.운악산 천년고찰 현등사 ..좌측으로 만월보전, 우측 건물은 영산보전 




현등사

신라 법흥왕때에
인도승려 마리하미를 위하여
창건하였다고 한다
신라말기에 도선이 중창하고
고려 희종때 보조국사 지눌이 재건하여
현등사라 불렀다 한다




현등사 적멸보궁





아래 퍼 온 사진







물봉선



노랑물봉선


(퍼 온 글)운악산의 민영환 암각서는 구한말 은둔 하면서 이곳을 찾아와 기울어가는 국운을 탄식하던 곳으로 

한말 라세환외 12인의 뜻에 의거 긱서해서 민영환 바위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퍼 온 사진) 무우폭포...멀리서 보았는데 접근하기가 귀찮아서 사진을 찍지 못했다.

아래는 백년 폭포..이것도 퍼 온 사진



산딸나무 열매


참취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