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고리봉을 다녀왔습니다.
방촌마을에서 시작하여 만학골~만학재~고리봉(709m)~삿갓봉~그럭재~
새재마을~차도~방촌마을...총 15km 정도 걸은듯 합니다.
아래는 소개글
고리봉은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동악산과 마주보고 있다. 고리봉과 동악산은 섬진강으로 나뉘어 있지만,
두 산 사이의 강 7km 구간은 '솔곡' 이란 골짜기 이름으로 불린다. 솔곡에는 8개 명소가 있다.
우암탄, 청계상류, 자만연, 석탄, 청계중류, 청계하류, 임석탄 등 이름이 붙은 7개 명소에
우암탄과 청게상류 사이에 '살베' 라는 지명이 하나 더해진다.
골산(骨山)의 전형을 보여주는 고리봉의 이름은 소금배를 묶어두었던 '고리(還)' 에서 유래한다.
지금 남원 시내를 관 통하며 흘러내리는 요천은 남원 관광단지 앞 물줄기만 둑을 쌓아 뱃놀이가 가능하지만,
100여 년 전까지만 해도 하동을 출발한 소금배가 섬진강에 이어 요천 물줄기를 거슬러
남원성 동쪽 오수정(참나무정)까지 올라와 닻을 내렸다고 한다.
당시 소금배가 중간 정박지로 금지평원에 머물기 위해 배 끈을 묶어두었던 쇠고리를 바로
고리봉 동쪽 절벽에 박아 놓았다는 것이다. 이렇게 소금배와 얽힌 전설이 전하는 고리봉은
조망도 좋지만 산세가 뛰어난 산이다. 동서 양쪽 사면은 거대한 바위 병풍을 연상케 할 만큼
웅장한 산세를 과시하고, 능선은 소나무가 울창한 가운데 부드러운 육산과 아기자기한
암릉이 번갈아 이어져 산행의 즐거움까지 더해진다
방촌마을에서 바라다 본 고리봉
고리봉 등반지도 안내표시판
만학골 등반로 초입.
만학골에서 바라다 본 만학재
만학골 골짜기..가뭄이 심해서 거의 물이 말라 있다.
만학골의 털중나리...
만학골 정상 능선부위...
드디어 고리봉 정상에 오르다...산이 높지는 않지만 만학골 골짜기길이 암석지대라 정상까지 오르는데 쉬운 코스는 아니다.
정상에서 바라다 본 서쪽 방면...날씨가 좋으면 지리산이 보이는데..이날은 시계가 흐려서...
인증샷
고리봉에서 바라다 본 고정봉(605m)과 문덕봉(598m)...암릉지대가 많아서 결코 산행하기가 쉬운 코스는 아니다.
고리봉에서 바라다 본 곡성 동악산(735m)
고리봉...하산하면서 바라다 본 풍경. 소나무 숲에 가려졌지만 암릉길이 많다.
고리봉에서 삿갓봉으로 향하는 도중 서쪽으로 조망되는 섬진강 중류...가뭄이 심해서 강물이 일반 하천 수준으로 많이 말라있다.
앞에 삿갓봉과 멀리 문덕봉이 보인다.
암릉에 설치한 로프와 안전발판.
고리봉..지나온 길...
삿갓봉이 조망된다.
산수국
고리봉에서 능선따라 3.5km 지점의 삿갓봉...
삿갓봉에서 조망되는 문덕봉
삿갓봉에서 조망되는 고리봉
삿갓봉에서 그럭재에 이르는 길은 비교적 평탄하다...
그럭재 갈림길...직진하면 문덕봉으로 이어진다.
그럭재 하산길.
꿀풀
개미취
자귀나무
하산 후 바라다 본 고리봉과 문덕봉
'호남권 등산 기록 > 전라북도 산행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0대 명산, 장수 장안산 (1237m) 영취산(1076m) 심설 산행(백운산 영취산 장안산 등산지도) (0) | 2014.01.12 |
---|---|
덕유산 향적봉과 무주구천동계곡. (0) | 2013.02.03 |
바래봉 철쭉 (0) | 2012.05.23 |
잠깐 다녀온 남원 봉화산 철쭉동산 (0) | 2012.05.14 |
늦가을 단풍이 거의 져버린 삭막한 대둔산 산행 (0) | 2011.1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