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황산 산행기

중국 황산
世界複合遺産 1990年指定


중국 황산(黃山)은 양자강 하류 안휘성 (安徽省)에 있다. 남북 40km로 우리나라 설악산의 3배쯤 되고 그 외형이 설악산이나 금강산과 매우 흡사하다. 4계절이 뚜렷하며 연평균 기온이 7~8℃에 250일 동안 안개가 끼어 있으며 180일 동안 비가 내린다고 하니 좋은 날씨가 매우 드문 셈이다.

황산은 산악 경관지로선 중국의 10대 풍경 명승지 가운데 유일한 산악 명승에 포함돼 있는 명산이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世界文化遺産과 自然遺産이라는 2개의 커다란 공식명칭을 한꺼번에 거머쥔 산, 거기에다 세계 지질공원으로도 등록되어 있다.

500리 황산은 72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기 형상에 따라 이름이 다 붙어 있다. 1000년 이상된 노송 중에서도 유명한 소나무는 전부 이름이 있다.

아래 사진은 퍼온 자료...

중국 황산에 다녀왔습니다. 황산의 경치는 정상에서 일출과 운해의 모습이라는데,

전날 비가 너무 많이 와서 황산구룡폭포를 탐방하고, 황산은 기본 이틀이 소요된다는

주 코스를 하루만에 질주했습니다. 총 18km...너무 힘들어 듁는줄 알았는데, 그래도 황산의

절경을 회원님에게 소개하는 차원에서 사진을 찍어 올립니다.

이날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구름한 점 없는 맑은 경치를 볼 수 있었으나,

황산이 다습한 곳으로 년간 250일 이상 짙은 구름 또는 비가온다고 합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하산하는 경우도 많다는데 행운이였습니다.

참고로 황산은 입장료가 230위안, 케이블카 왕복 160위안 셔틀버스 왕복 40워안인가?

우리돈으로 환산하면 거의 8만원 정도의 금액으로 중국사람들로 봐서는 일주일 일하는 비용 정도 됩니다.

좀 비싸죠. 우리나라는 어떤 산이던지 입장은 공짜입니다. 사찰에서 돈을 받을 뿐.

대부분 단체관광객이고, 나머지 10%는 한국 관광객입니다.

중 국사람은 대부분 평범한 외출복에 운동화, 한국 관광객은 하나같이 호화찬란한 아웃도어복장..

모습만 봐도 차이가 현저히 납니다. 일본이나 미국, 다른나라 사람들의 모습은 등반이

활성화 되어 있지 않는 관계로 등반하는 사람 모습을 거의 볼 수가 없었습니다.

아이러니한것은 황산의 모든 등반로가 돌계단 또는 콘크리트 구조물로 되어 있어서

거의 흙을 밟을 일이 없고, 50미터 간격으로 쓰레기 통이 있고, 수만은 관리인원과 보수 인원이 있고

장사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또 정상(연화봉 1864m) 옆 두번째 봉우리인 광명정(1860m) 에 산중 호텔들이 난립해 있습니다.

아예 관광지로 변해버렸는데, 지정된 등반로로만 통행을 유도하기 때문에 오히려 자연손상이 없다고들 합니다.

등반은 옥병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인 연화봉은 결빙으로 우회하고, 광명정을 지나

서해대협곡과 비례석...배운정, 사자봉,몽필생화,흑호성,백아령, 하산등반로,운곡사

총 18km 정도 걸었습니다.

사진은 별도 보충설명 없이 올립니다.